영월군이장연합회(회장 안태섭)와 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엄연옥)가 14일 “정부는 동강시스타의 지역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동강시스타의 운영정상화를 위한 지역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과거 실패한 사업형태를 고집해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절대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강시스타)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강원도, 영월군 등이 출자해 2010년부터 골프장 9홀, 콘도 300실, 스파시설로 영업을 시작한 지역개발사업”이지만 “반쪽짜리 골프장과 선호도가 떨어지는 온천스파시설로 투자 손실만 발생한 채 2019년 파산 직전에 민간에 매각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3월 민간기업의 인수로 회생한 동강시스타는 추가투자를 통해 골프장 9홀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같은 동강시스타 지역개발계획 변경 계획이 정부의 부정적인 시선에 의해 좌절되는 것을 지역사회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성 결여’ ‘사례가 없다’는 등의 정부 입장에 대해 “이는 폐광지역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시선이며, 개발계획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무책임하고 소극적인 행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부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폐광지역특별법을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적극 지지하고 있는 동강시스타 조성사업이 대규모 민간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회임을 인식하고, 동강시스타 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