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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동강생물사업단,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최명서  |  영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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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7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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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에서 출연한 동강생물사업단이 지난달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도내에서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이어 두 번째, 특히 강원 남부권에서는 최초의 지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영월을 비롯한 남부지역 농가와 기업들은 그동안 춘천에 있는 강원대에 위탁해 검사하던 불편을 덜고 쉽고 빠른 검사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동강생물사업단은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지난 2018년 영월산업진흥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이후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굼벵이, 동충하초 등 곤충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상품화에 주력해왔다.
  민선7기 출범 후 이러한 현황을 확인한 필자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곤충의 산업화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인데다 투자에 대한 성과 또한 장담할 수 없었다. 특히 곤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고 요원한 일이었다.
  이에 필자는 사업단의 시설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유용한 사업을 검토, 친환경 인증기관으로의 기능 전환을 추진했다. 먼저 농산물 검사기관 지정에 집중했다. 잔류농약 검사, 항생제 검사 등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는 대부분의 농가가 시행하는 필수검사인데도 영월 관내는 물론 남부권에 검사기관이 한 곳도 없어 농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였다.
  그 후 2년간의 준비와 실험을 거쳐 지난해 검사기관 인증을 신청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년 동안 더 철저히 준비, 검사능력 평가 등 제반 절차와 심사를 거쳐 남부권에서 최초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우리 영월을 비롯한 남부권의 농가와 관련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에서의 쉽고 빠른 검사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하 전 신속한 검사로 친환경 이미지 및 브랜드 확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업단은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식품 검사기관, 토양/수질 분석기관 인증도 추진, 명실상부한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식품의 경우 제조/가공업소에 대한 검사 의무는 강화되는 데 반해 도내에는 검사기관이 한 곳도 없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 현재의 농약과 항생제 검사에서 중금속과 각종 유해물질 분석까지 검사업무를 확대해 식품안전처의 식품 검사기관 인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토양/수질 분석기관 인증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사업단은 지역농가 및 관련 업체의 비용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군민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각종 검사 수익을 통해 사업단의 자립 기반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동강생물사업단의 사례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업무영역과 경영성과 등을 면밀히 검토, 필요시 기능 전환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경영개선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공기관이 말 그대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경영 또한 내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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