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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단종문화제 성공을 위하여
윤병화  |  세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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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0  1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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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54회 단종문화제는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축제의 시대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하기 위하여 관광객에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노력으로 단종문화제가 일회성이 아닌 일상에서의 축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젠 스토리가 있고 생산적이며 일상화된 축제로의 지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올해의 비대면 단종문화제는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여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었다. 하지만 비대면 축제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 즉, 기존의 오프라인 축제가 가지고 있는 감동과 경험이 퇴색될 수 있고, 관광객이 축제에 몰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완성도가 높은 양질의 축제 영상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제작비용이 들어가며 디지털 양극화(digital divide)의 심화로 취약계층의 문화접근성도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의 축제는 비대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필수적이다. 이에 축제의 특수성인 현장성과 유일성을 비대면 콘텐츠에 잘 담아낸다면 단종문화제도 성공할 수 있다. 단종문화제의 비대면 축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스마트관광을 접목시킨다. 스마트관광은 인터넷과 정보기술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앱과 데이터 그리고 사물인터넷,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봇 등 다양한 핵심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관광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서비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산업분야의 정보기술은 플랫폼 경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하게 관광에 도입되고 있다. 이번 단종문화제에서도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관광객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VR 및 AR기술을 활용한 가상 체험을 유도한다.    
  둘째,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활용한다. 축제를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형태가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한다. 즉, 행사 참가자들의 얼굴과 음성을 송출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줌(Zoom)과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Virtual Live Festival)을 지향한다. 
  셋째, 트렌디한 콘텐츠를 축제에서 펼친다. 1인 크리에이터가 직접 축제기간동안 장릉, 청령포, 관풍헌, 단종 유배길 등을 관광하면서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한다.   
  하지만 모든 단종문화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는 없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즐기는 축제를 개발하여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 축제의 감동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단종문화제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온라인 융합형 축제를 통해 축제의 수요를 확장하고 마니아층을 결집해야 한다. 
  한편, 단종문화제를 통해 코로나시대 불안, 우울, 고립 등을 경험한 많은 군민들에게 단종대왕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종대왕 탄신 5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가 단종문화제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는 축제가 되길 기원하며, 따뜻한 봄날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되는 단종문화제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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