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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함께하는 신축년을 위하여
김창현  |  영월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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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1  1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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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신축년(辛丑年) 설 명절을 며칠 앞두고 있다. 신축년! 예로부터 소는 우직하고 근면 성실한 이미지로 우리 삶과 함께해 온 동물이었던 만큼 2021년 신축년 한 해 소방은 묵묵하게 국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덮혀 영혼마저 맑고 투명해질 것 같은 겨울! 하지만 소방공무원으로 30여년을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겨울하면 걱정과 근심이 쌓여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 겨울철 화재 발생은 연평균 682건이 발생하였고 연평균 39.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높으며, 그 중 단독주택 화재가 72.3%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일상생활 환경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그렇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과 주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화재 초기 시 신속한 소화기 사용은 화재 피해 저감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둘째, 화재의 발생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를 각 가정에 각 방마다 설치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화재를 탐지하고 경보해주는 감지기는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장치이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는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의 역할을 한다. 
  셋째,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8.4%가 발생하여 가장 높은 화재발생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음식물 조리 중 자리비우지 말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주의로도 전체 화재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는 것은 “불나면 대피먼저”를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최근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와 건축물 구조의 복잡화로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고 있다. 그로 인하여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고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린 후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한 다음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 가족·친지와 만나 정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선물하여 안전을 선물하는 것으로 달래보시길 바라며,
   희망과 안전으로 가득찬 신축년을 위해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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