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걷는 길(운탄고도) 조성 업무협약이 21일 강원도청에서 우병렬 경제부지사, 남진우 태백시 부시장, 김기철 영월군 부군수, 김병렬 정선군 부군수, 홍금화 삼척시 자원개발과장, 이상익 동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칭 ‘운탄고도’ 조성 사업은 영월～정선～태백～삼척을 하나로 잇는 선형관광으로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횡단길로 총 145km의 5박6일 코스이다.
  이 노선은 해발 700미터에서 1300미터에 이르는 고도로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동부지방산림청이 관리하는 숲길과 임도 등 국유림 구간도 통과하게 된다.
  특히 영월 청령포, 와이너리, 정선 만항재, 강원랜드, 태백 황지연못, 매봉산, 삼척 미인폭포, 삼척항 등 지역별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해 탄광산업 유산과 역사문화, 고원식생, 지질 자원지대 등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산림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걷는 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지원과 길 조성에 따른 기초조사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유림의 사용과 행정지원, 국유림의 경제·사회적 가치증진과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며, 4개 시군은 걷는 길 조성 공사 등 실질적인 길 관리·운영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