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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항변전소 건설 협상 난항주민, 20일까지 협상 결렬되면 물리력 동원
한전, 주민의견 수렴 후 10월 완공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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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항변전소 건설을 둘러싼 한전과 주민간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부터 화원리 주민과 제천전력관리처간의 9차에 걸친 설명회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8일에는 제천전력관리처에서 공사를 강행하려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주민들의 거세게 반발하자 제천전력관리처 4월30일 제11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설득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력관리처는 “옥내건설로 환경친화형건물방식 채택으로 위험요소 저하되었고 자연재해예방, 전력 확보, 송전선로 등을 볼 때 현부지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한전측의 지원비 1억5천만원으로는 협상이 불가하다”며 지가하락에 따른 토지거래 대책, 마을 전 가구(33가구) 심야전기설비 및 전기 무상공급 등 기타 마을발전 및 주민을 위한 대안제시를 요구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한전측은 “지역지원사업비 최대 1억5천만원 이외에는 지원이 불가능하고 기타 보상 건은 피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원리 마을과 제천전력관리처는 지난 4월28일 제10차 협의에서 공사현장 측량 및 시추작업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토공작업은 불가하고 5월 20일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변전소 건설을 위한 일체의 작업을 물리력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변전소 건설부지 지하 30~50m 지점에 공동이 있을 것이라는 여론과 함께 만약 공동이 발견되면 변전소 건설자체가 전면 중지 또는 취소될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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