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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촌 빈집정비사업 추진올해 5천만원 들여 50동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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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빈집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최근 3년 간 1억3000만원을 투입, 관내 곳곳에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농촌 빈집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관내 609곳이던 빈집은 정비 사업이 추진되면서 2006년 594, 2007년 417곳으로 줄어들었다. 또 올해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0동의 빈 집을 철거할 계획이다.
농촌 빈집은 주민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199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람이 살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붕·담장이 무너지고 쓰레기가 쌓여 농촌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현재 도비 지원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광산 사택이 즐비한 상동읍의 경우 방치되고 있는 빈집이 210여 곳에 달해 마을 전체의 이미지는 물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붕괴 위험에 노출되는 등 안전상의 문제까지 안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실정에 따라 매년 각 읍·면별로 빈 집 현황을 조사해 정비대상에 대해서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철거에 나서고 있으며 소유자가 원할 경우 군 홈페이지 농촌빈집정보센터에 자료를 공개해 귀농 희망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해치고 관광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빈집에 대하여는 매년 군비를 확보해 연차적으로 철거해 나갈 것”이라며 “상동읍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전액 군비로 철거가 진행되는 만큼 빈집을 소유한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자진 철거로 깨끗하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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