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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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선거태/영/평/정/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지상중계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승인 2008.04.04 13:42:38

<이 기사는 지난 3월31일 KBS원주방송국에서 열린 영월군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태/영/평/정/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를 기본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이 토론회는 다른 토론회와는 달리 영월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했으며 3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했기에 보다 더 공정성을 기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면 관계상 발언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했음을 밝혀드립니다. 정리=최홍식>

사회 : 유오종 한라대 경영사회대학장
후보자 : 이광재 통합민주당 / 최동규 한나라당 / 김승갑 평화통일가정당

유오종 : 먼저 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기조연설을 듣겠다.

이광재 : 선거운동을 하면서 손님이 오지 않는 가게를 지켜보시는 분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그 분들은 서민들 좀 먹고 살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 일자리 늘리고 경로당에 50만원씩 지원하고 도시가스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리조트와 케이블카를 연결해 장사가 되도록 하겠다. 교육문제 해결하겠다. 일 잘했다는 이광재에게 이 지역을 위해 한번 더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최동규 : 정말 열심히 하겠다. 민영화 대상에 강원랜드도 포함되었다. 다른 지역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 폐광지역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겠다. 동계올림픽은 대통령프로젝트를 가동해서 유치하겠다. 새희망 경제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 경로당-1중소기업 결연사업 추진하겠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집권당 후보 최동규에게 힘을 달라.
김승갑 : 행복한 가정 잘사는 우리지역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가정행복특별법을 만들어 가정을 보호하는 정책을 쓰겠다. 평화통일가정당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120개국 민속촌을 유치해서 강원랜드와 용평리조트 등과 연계 발전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유오종 : 과거에 비해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면서 지방정부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력의 중앙 집중에 대한 반성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선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지방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최동규 : 책임만 떠넘겨서는 안되고 재정이 함께 와야 한다. 지역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있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분권, 균형발전이 실현된다. 폐광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현안을 풀어나가겠다.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특별법을 생각하고 있다. 시장 군수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막강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김승갑 : 지난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힘의 논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현실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 관광과 레저산업이 많이 들어서야 한다. 동해안과 내륙이 관광벨트로 연결되도록 기업이 유치되어야 하고 그와 관련된 법을 만들겠다.
이광재 :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나라가 잘 살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서민이 어려워지고 지방이 어려워지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지방이 살 대책을 만들지 못하면 수도권 완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균형발전특별법이 통과된 이후에나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 그동안 태영평정은 먹고 살 기반을 조성했다. 38국도, 농생대, 강원랜드 2단계, 발전소 등을 보다 확실하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 :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의 인구 151만명 가운데 13.4%가 65세 이상 노인층으로 장애인도 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께선 우리지역에서 이러한 계층의 복지수준이 어떤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복지향상을 위해 어떤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말씀해 달라.

김 : 가진 분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내 것을 내가 쓴다는 생각을 하는 한 어려움이 많다. 수입의 일정 비율을 사회로 환원되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이 : 경로당에 난방과 점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월50만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 사업의 예산은 군 예산 중 7억만 쓰면 가능하다. 우리 지역은 폐광지역으로 재가진폐환자가 많다. 이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원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보험료 월 1만원 못내는 가구가 각 시군마다 약 500가구 정도 되는데 민간 의료보험이 시행되면 이들은 정말 힘들어진다. 민간의료보험 정책은 없애야 한다. 로또복권 수익금을 장애인들에게 줘서 자활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
최 : 경로당 지원 문제는 이의원과 같은 생각이며 그것에 더해 1경로당 1중소기업 결연사업 통해서 많은 불편을 해소하겠다. 진폐환자 가정, 중증장애인, 고령부모부양가구 한사람 이상 일자리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교육을 시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기숙형 공립학교 우리지역에 우선 유치하겠다. 여성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 개선하겠다. 근원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가난의 대물림 끊기 위해 앞장서겠다.

유 : 이광재 후보께선 2008년 12월 개장 예정인 태백 서학레저단지 스키장 정상과 강원랜드 스키장 정상을 케이블카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밝히셨다. 백두대간 훼손에 따른 환경문제와 재원조달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이 : 강원랜드 스키장과 서학레저 스키장을 연결하게 되면 한번에 두 개의 스키장 이용할 수 있으므로 양쪽 모두 매출액이 30% 늘어난다. 특히 지역의 상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환경문제는 법률검토 결과 함백산-태백산 구간이 문제가 되는데 이 시설은 공공시설로 볼 수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 재원은 약 800억원 소요되는데 강원랜드와 서학레저단지, 산자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이 성사된다면 리조트 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되고 특히 리조트와 서민이 함께 살 수 있는 사업이 만들어지게 된다.

유 : 최동규 후보께선 충주에서 태백에 이르는 지하심층부 부존자원에 대한 과학적 정보 탐사·수집을 통해서 우리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하셨는데, 탐사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또 이 탐사·수집을 통해서 어떻게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지 말씀해 달라.
최 : 우리 땅 어디에서도 지하 3000M까지 탐사한 적이 없다. 지하 탄층에는 천연가스가 많이 있다. 이산화탄소를 탄층으로 밀어넣고 그 힘으로 천연가스를 뽑아 올리는 사업이다. 미국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 지역에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석유부존 가능성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소요비용은 탐사는 장비 빼고 10억이 안드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석유개발과 관련된 비축된 자금을 활용해 지역 부담없이 해보겠다.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유 : 김승갑 후보께선 3자녀 가정에 1자녀는 대학까지 무상교육 및 군면제를 실시하고, 3대 한가정에 주거개발 및 세제지원, 결혼부터 금혼식까지 부부 백년해로 수당을 7회 지급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 재원을 마련하실 계획인가?
김 : 60만 가구에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까지의 학비는 3500만원 정도 든다. 이것을 20년으로 나누면 매년 약1조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막대한 예산이지만 이 사업의 중요성을 많이 홍보해서 재원을 만들 것이다. 적극적인 계몽과 중앙당과 같이 계속 연구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

유 : 후보자간 상호토론으로 주제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방안’이다.

최 : (이광재 후보에게) 일자리 만들겠다, 기업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체적으로 실현가능성은?
이 : 이미 시작했다. 발전소 하나만 보더라도 5월부터 500명이 먹고 자고 한다. 동강시스타도 300명, 교도소 190명, 태백 2단계사업, 서울대 농생대사업, 신동의 골프장 등 이미 확보된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본다. 서울대 농생대에 식품기업을 유치하면 훨씬 많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최 : 지역에서 고용을 일으키는 것은 작은 기업들인데 기존의 유치된 기업들도 도산하고 떠난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들에 병역특례나 세제를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줘서 확실하게 고용하고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그런 대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작고 소중한 경제 주체들이 많이 잘되어야 한다. 그래야 고용이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이 : 주천의 전두부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했는데 콩을 계약재배한 농가는 300평당 220~250만원 소득을 얻었다. 서울대 농생대와 더불어 식품기업이 들어오면 일손이 많이 드는 공장을 세우게 된다. 리조트가 세워져도 우리 지역 사람이 취직하고 입찰에 참여 하는 것, 이런 것이 중요하다.

김 : (이광재 후보에게)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기업도 수도권으로 몰릴텐데 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 우리 지역은 농촌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전두부공장이나 메주공장, 고추장 공장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용평 옆 1000만평 부지에 생태공원에 조성되면 수많은 농민이 꽃을 가꾸는 일자리를 갖게 된다. 4개 시군 모두 골프장과 리조트를 가지게 됐다. 그 곳에 지역 주민들이 보다 많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김 : 이 의원께서 많은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자리는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데?
이 : 4년이 짧았다. 보통 500억원 정도의 사업의 경우 국가가 타당성 검토를 하고 예산 수립하고 인허가 절차 등 3년 정도 걸린다. 발전소, 시스타, 서울대 농생대, 사북고한지역의 집중리조트, 태백 제2단계, 서학리조트 오픈이 올해 모두 발주하고 착공하는 등 일자리가 이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 :　(최동규 후보에게) 옥천부터 태백까지 가스와 석유 탐사하셨다는 기업이 자본금이 11억원밖에 없고 한반도의 1/7을 탐사하겠다고 신청했고 기술인력은 1명밖에 없는, 그래서 5차례나 불허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사업의 근거 어디서 나왔는지 밝혀달라.
최 : 페트로떼라는 회사를 통해서 전문가와 토론, 도와 유력한 기업과 할 수 있다. 탐사는 회사가 참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산자부에 신청을 했지만 기존의 논리를 바꾸지 않아 유보됐다.
이 : 페트로떼라 서울사무소에 상무 혼자 근무하는 점, 자본력이 전혀 없다는 점, 기술력이 없다는 점 그래서 5차례에 걸쳐 관련기관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업 자체가 매우 황당하다고 결론이 났다. 오히려 진폐문제 등 현실적 문제를 이야기 했으면 한다.
최 : 결코 황당한 얘기가 아니다. 어느 나라든 2~3000M까지 지하자원을 활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천연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비용은 10억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일개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산자부 등이 이 땅에는 석유가 없다는 기존입장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 생긴 결과다. 충분히 검토해 황당하지 않게 추진할 것이다.

유 : 후보자간 상호토론으로 ‘개발과 환경문제에 대한 견해’를 주제로 삼겠다.

김 : (최동규 후보에게) 여당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후보의 의견은?
최 :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환경을 파괴하는 방향은 전혀 아니고 생태환경을 복원하면서 아까운 수자원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추진된다면 영월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에 도움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 : 시행된다면 강원도는 소외되고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 대운하 추진시 강원도의 혜택은?
최 : 원주는 좀 더 세부 추진과정의 검토가 필요하다. 직접적 연관은 적다. 영월까지는 관광과 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야 한다. 관광에서 강원도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 (최동규 후보에게) 다리를 수백개를 새로 놓아야 하고, 하천바닥 1.5M 이하로 내려가면 모두 암반층인데 토목공사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수천명의 대학교수가 반대하고, 물류업자들이 운하를 뚫어놔도 그곳으로 물류를 운반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좀 더 진지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는가?
최 : 구체적이고 자세한 것은 모른다. 다리는 개보수가 많고 새로 놓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물류뿐 아니라 5가지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륙이 발전되지 않은 것은 항구가 없기 때문인 것도 사실인데 운하는 내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2~30년 후에는 국운융성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 : 배가 지나가려면 기존의 다리를 새로 놓아야 하는데 동강대교 하나가 450억원이 들어간다. 그리고 물류를 위해서 운하를 놓겠다는데 물류업자들은 운하가 있어도 기차로 간다고 하는데 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국가적 사업인데 정말 우려된다.
최 : 충분히 우려가 될 수 있는 문제다.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이다. 환경파괴가 있다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못할 것이고 추진하더라도 충분히 검토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할 것이다.
최 : (이광재 후보에게) 도암댐 문제가 결국 해결이 안됐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이 : 한수원에서 주장하는 것은 물을 깨끗하게 한 후 강릉으로 방류하도록 해주면 수요예산 전부 다 내겠다.는 것이고 강릉시민은 절대 물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선주민 강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물만 깨끗하면 정선으로 내려 보내길 원한다. 이런 갈등 과정에 있다. 해결책은 강원도와 한수원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 한수원이 책임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강원도는 돈을 좀 더 내면 해결될 것 같다. 강원도가 더 내는 돈도 폐광지역에서 오는 돈을 썼으면 좋겠다.
최 : 홍수조절용으로 합의된 것이 650억원 정도 소요된다. 방류시설과 여과시설은 한수원에서, 준설은 한수원과 도가 같이 하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 강원도가 5%만 내겠다는 건데 조금만 더 내야 한다. 저탄장의 탄을 팔아서 마련한 재원이 있다. 그 재원을 활용해 빨리 해결해야 한다.

유 : 공통질문이다. 동계올림픽은 강원도는 물론 국가가 나서서 유치하고자 했지만 지난 두 번의 도전이 모두 아쉽게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에선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달라.

이 : 강원도민의 뜻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상대는 유럽인데 유럽 사람들을 설득하는 논리가 있어야 한다. 첫째는 선수 중심의 스포츠 외교역량을 길러서 해외에 있는 스포츠 단체에 미리 정보를 취하고 인가관계를 형성하는 것, 둘째는 국가적 과제로 채택하는 것, 세째는 인간관계 일관성이 필요한데 그동안 일을 해온 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진전여부에 따라 획기적 카드 사용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 : 정부가 지원하고 도민이 함께 뭉쳐야 한다. 군수와 도지사가 전권을 갖고 뛰면서 대기업이 역할 분담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바꿔야 한다. 또 대통령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가동시켜 성공시켜야 한다.
김 :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유치 실패 이유에 대해 세계적 정보 부족 인맥 부족 등이 결론이었다. 세 번째 도전에는 평화통일가정당의 세계적 네트워크가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강원도민의 마음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 : 강원랜드는 강원도 남부폐광지역의 지역경제 재건과 실직광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 대한 일자리 마련 등의 정책적 필요에 의해 설립됐다. 후보들께선 강원랜드가 지역경제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부족하다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강원랜드의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국인 출입카지노 추가설치에 대한 의견도 간단히 말씀해 달라.

최 : 공기업 민영화 대상에 강원랜드가 포함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것은 집권당 후보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여당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외국인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영이 잘돼서 성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관할권을 지방으로 넘기면서 경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윤이 많이 생기면 배분구도도 지방에 60% 정도해서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김 : 내국인 카지노를 평택, 제주도, 전라도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10년 정도는 내국인 카지노가 더 허가되어서는 안된다. 한편으로 자체적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해 큰 기업을 유치해서 향후를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통일그룹이 추진하는 세계민속촌 유치는 강원도 일대 관광산업을 전체적으로 활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 강원랜드 노조가 저를 지지한 것은 내국인 카지노가 다른 곳에 만들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 고용이 불안정해졌을 때 그것을 막아달라는 것이다. 새 정부가 새만금에 카지노를 검토하겠다든지 민영화하겠다든지 하는 폐광지역을 업신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 나갈 것이다. 강원랜드가 좀 더 주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취직 문턱이 좀 더 낮아져야 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역에서 납품하는 것과 지역농산물을 사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리조트와 시장을 연결해서 시장 상인들이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보육문제, 교육문제에 대해 강원랜드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유 : 이번 상호토론은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자유 토론이다.

김 : (이광재 후보에게) 재가진폐자 생활보호비 지원 입법화 공약했는데 지난 정권에서 여당의 실세로서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재가진폐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데 요양환자들께서 ‘결국 우리들의 권리를 재가진폐환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냐’며 분쟁이 생기는 바람에 늦어졌다. 그 이후 사용자, 노조, 3개 진폐단체 등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재가진폐환자에게 생활보조비를 지급하는 것, 부검은 서울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서 하는 것은 합의했고, 지급방법은 돌아가셨을 때 일괄지급이냐 살아계실 때 분할지급이냐는 좀 더 논의하자로 진행 중에 있다. 5월 중이면 결론이 날 것 같다.
김 : 진폐자, 재가진폐자 분들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 노동부가 재가진폐환자들에게 73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이후보가 다시한번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 사용자, 노조, 3개 진폐단체 등이 모여서 계속 회의한 결과 75만원씩은 어렵지만 지원하기로 한다는 것과 지원액수와 재원은 별도로 하겠다는 합의를 봤다. 제도가 만들어지면 점점 액수는 늘어날 것이다. 태백 중앙병원에서 진폐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합의가 됐다. 유가족 급여가 남은 문제인데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죄송하다.

이 : (최동규 후보에게) 우리지역은 농촌지역이다. 농촌진흥청을 왜 없애려고 하는지 소신을 말씀해달라.
최 : 농촌진흥청 기능 개편은 연구개발기능에 대해 국가공무원이 하는 것은 다소 느슨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것이었고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기능은 확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진지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 농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들은 오히려 나라가 살림이 좋아지면 국가직으로 전환해서 생활을 안정시켜주고 더 강화시켜줘야 농촌이 살아나고 유지될 수 있는데 농업진흥청 자체를 없애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히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최 : (이광재 후보에게) 이의원 등이 발의한 기업도시 개발특별법이 제정됐다. 이 법에서 카지노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법에 근거해서 다른 지역에서 카지노를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이 : 기업도시 특별법에서 얘기하는 것은 외국인 카지노를 말하는 것이고 강원랜드가 가지고 있는 카지노를 국제적 사업으로 늘려야 한다는 부분도 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했을 때 특혜를 주도록 했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게 됐다.
최 : 지난해 12월 관광레져형 기업도시 실시계획에서 카지노업의 허가를 해야 한다로 개정했다. 이렇게 개정하지 않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외국인 구분이 없다. 이것은 앞으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 이 법과 함께 통과된 것이 사행성감독 통합위원회법이다. 경마장 경륜 카지노 이런 것들에 대해 총량으로 규제하자는 법안이 있기 때문에 카지노가 더 많이 생겨나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

유 : FTA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FTA가 비준돼서 발효된다면 우리 지역에 미칠 악영향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극복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달라.

이 :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관내 3개 지역에 3년간 70억원씩 지원해서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는 농촌마을을 진행 중에 있다. 제2의 풀무원을 만들지 않으면 농민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서울대 농생대 유치했고 식품 대기업이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유통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축산분야가 가장 어려운데 이 문제는 대규모 축산단지를 만들어서 농민들에게 수익성 있는 소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마케팅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최 : 문제가 됐던 것들은 시책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 농민이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한계농지와 관련해서 농지의 소유 거래 규제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 반드시 풀어서 자유롭게 농사짓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 FTA 로 인해 농업, 축산은 타격이 클 것이다. 반면 이익이 있는 기업 업종은 이익을 농촌 축산업 쪽으로 돌릴 수 있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 농업을 해서 20%정도의 매출을 올리면 돈 번쪽에서 부족한 7~80%를 지원해주면 농업이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농민의 주장이 있는데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유 : 우리 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최 : 한나라당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1/2 수준으로 축소하고 공교육 체계를 여러 갈래로 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사교육을 흡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숙형 고교를 전국에 150개 설치하겠다는 것인데 각 시군마다 1개 정도는 유치해보자. 마이스터 고교도 50개 계획 중인데 우리지역에 한곳 이상 유치해보도록 하겠다. 기존의 지역 명문고도 지원하는 방안도 노력하겠다.
김 : 모든 사람들이 학구열, 사회제도 문제에 있어 좋은 학교를 나와야 좋은 직장을 찾은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한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본다.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선진국처럼 고교를 졸업하고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사회에 나가도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 우리 지역은 학원도 그리 많지 않다. 보다 실질적인 문제로 접근하고자 한다. 학교의 전기요금 인하를 위해 노력했는데 수도요금도 인하해야 한다. 좋은 교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도 있어야 하고 석정여고를 비롯한 관내 학교에 기숙사도 만들어줘야 한다. 공업계 학교는 실질적인 취업이 가능하도록 학과 전면개편하야 한다. 중학생들을 위한 영어수학논술 교육 강화하고 초등학생의 경우 관내 외국인을 활용한 생활영어교육 강화해야 한다.

유 : 상호 토론시간을 갖겠다.

김 : (최동규 후보에게) 남북문제가 경색되고 있다.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을 어떻게 보는가?
최 : 핵무기는 절대 안된다. 그것이 검증되면 경제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제문제와 핵문제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 (최동규 후보에게) 심야전기료를 올리겠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동세탁차를 만들었는데 그 예산이 삭감됐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간의 의료보험 활성화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최 : 지적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고쳐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보시장을 민간화 하는 것은 그것이 국민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다.

최 : (이광재 후보에게) 장성광업소 재개발, 한보 폐광에 따른 관광벨트화를 공약했는데 관계법에 따르면 폐광된 이후에나 가능하고 비용부담도 태백시나 자부담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이 : 법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산자부가 석탄공사에 예산을 더 많이 주고 석탄공사가 철거비를 내는 것으로 했고 이사비용도 마무리됐다. 또 주택공사가 화거 아파트의 절반을 먼저 개발해 주민들이 입주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

유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거나 토론시간동안 못다한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
이 :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LNG복합발전소, 동강시스타 등 이제 그 결과가 시작되고 있다. 반드시 가난한 이 지역을 살리보겠다. 한번 더 기회를 달라. 인물에 관한한 저에게 투표해 주시면 정말 헌신하겠다.
최 : 농촌에 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의 전문적인 이론과 실천적 경험,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제대로 일하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 심판받고 싶다. 기회를 달라. 새로운 희망을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
김 : 이 지역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기업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화통일가정당은 120개국 민속촌을 이 지역에 유치해 관광산업의 박차를 가하겠다. 민속촌이 유치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산업이 힘을 받을 것이다.

유 : 후보자를 검증하고 정책을 비교하는데 있어서, 오늘 토론회가 유권자 여러분의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4월9일 투표일까지 냉철한 판단으로 옥석을 가려 후보자를 결정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