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학예술혼을 추모하고 해학정신을 이어가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째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세계유산 장릉에서 제7회 조선시대 과거 대제전인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이어 군수 행차와 시제 하차 및 낭독, 급제자 발표 방방의(放榜儀), 환영연인 은영연(恩榮宴), 장원급제자 행차인 유가행렬 등의 과거제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김삿갓 문학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문학행사로 전국 학생·일반백일장, 사생·만화그리기 대회, 전국 시낭송 대회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개막퍼포먼스와 함께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이어 영월빅밴드와 민해경의 공연이 펼쳐지고 동강시스타에서는 문학인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28일 오전에는 김삿갓 묘역 일원에서 길놀이, 제향, 헌다례 등 난고 김병연 선생에 대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1시30분부터는 김삿갓 문학관에서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전문 코스프레팀인 RZ COS팀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코스어들이 다양한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동시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영월읍 문화예술회관 앞~영월초 구간에서 춤, 노래, 합기도, 댄스, 코스프레 등 다양한 참가팀들이 펼치는 김삿갓 방랑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김삿갓문학관 앞 광장 주무대에서 MBC 공개방송으로 노사연, 홍서범, 오승근, 임채무, 이상번, 오로라, 조은성, 노지훈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9일에는 김삿갓 유적지에서 전국휘호대회, 김삿갓 어드벤쳐 런트립, 김삿갓 학술 심포지엄 등의 행사가 개최되고 오후 2시부터 김삿갓 갓 탤런트(읍면장기자랑) 화합행사가 이어진 후 마지막으로 가수 김연자의 피날레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시화, 한국화, 서예, 서각, 수석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회와 함께 인절미 떡메치기,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