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원주~제천구간의 복선전철이 완공됨에 따라 서울 청량리~충북 제천간 중앙선에 고속열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현재 1시간40분인 운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증가된다.
  이에 군은 중앙선(청량리)을 시발점으로 태백선에도 고속열차를 도입하면 청량리에서 영월까지는 현재 2시간56분에서 1시간26분으로 1시간30분이, 태백까지는 4시간12분에서 2시간24분으로 1시간50분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태백선은 산악지형으로 굴곡과 터널이 많아 복선화나 직선화 등 선형개량을 하려면 막대한 사업비와 오랜 공사기간이 소요된다”며 “청량리~제천에 도입되는 고속열차를 청량리~태백에도 동시 도입해 복선구간은 고속으로 달리고 편도구간인 입석~태백은 현재 속도로 운영하되 중간 정차역을 영월, 사북으로 최소화해 운행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고속철도 도입을 위해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한데 이어 14일에는 강원도 철도과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어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국토해양부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국회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삼척간 ITX건설 계획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군은 인근 시군과 함께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