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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 노사간 투쟁 중단을 바라며엄정남(영월읍 영흥2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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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은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 개방화로 밀물처럼 밀려오는 외국 농산물 때문에 가격은 폭락되어 농업경영비도 충당하기 어려운 시대이며 농협이 농민조합원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도 환경 개선이 어려운 시기다.
노·사간 투쟁은 농협 공신력을 망각하고 농협 설립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갈등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영월농협이 지금까지 성장한 것도 농민조합원의 적극 참여와 전·현직 임직원들의 노력, 지역 주민 협조, 농협 고객 여러분의 참여임을 노·사는 깊이 인식해야 한다.
농협의 설립 목적은 조합원의 농업 생산력 증진,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지역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사간 협력이 되어야 무한한 경쟁시대를 극복할 수 있음을 노·사가 이해하고 서로가 배려와 양보로 새로운 농협 발전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노사는 내 탓으로 반성하는 올바른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농협은 농민조합원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운영도 직원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
지금 농촌 생활환경은 노조나 경영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농촌 농협 발전에 이바지해 주시기를 바란다.
경쟁시대를 극복하려면 임직원간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탁월한 지식이 직장문화로 융화되어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하루 속히 노·사 서로가 누구 탓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농민 조합원을 생각하면서 미래의 농협 발전을 위하여 반성하는 농협인이 되시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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