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침박달, 가침박달나무)
장미과 가침박달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우리나라와 중국의 베이징 및 랴오닝성 일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북의 건조한 석회암 및 퇴적암 지역의 풀밭, 화강암 바위지대에서 드물게 자란다. 꽃은 4∼5월 새 가지 끝에 마치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모습으로 핀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보존 우선순위 105번째의 식물이다.
  열매의 모양은 끝 모양이 국기봉 마냥 동그랗고 씨방 여럿이 마치 바느질할 때 감치기를 한 것처럼 연결되어 있다. 씨방의 특징인 ‘감치기’와 박달나무처럼 단단한 재질을 가졌다는 의미를 합친 ‘감치기박달’이 변하여 가침박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영월에서는 5월에 꽃이 필 때 온 산이 하얗게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특히 청령포 교차로에서 마주보이는 산에는 가침박달이 군락으로 자라고 있다. 영월은 석회암지역이므로 흔하지만 대한민국 전체로 볼 때 드물고 귀한 나무이다. 청주 화장사에서는 가침박달꽃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꽃말은 청순 순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