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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당 집단 이주단지 분양가 평당 318만원주민들, 분양가 “높다, 적정” 의견 엇갈려
주공, “순수공사비만 산정, 비싼 것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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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연당지구 상습침수지역 이주단지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단지 분양가를 놓고 주민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주택공사강원지역본부는 영월군 관계자 및 이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3.3㎡(1평)당 318만원선의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사업 초기인 지난해 주공 측이 추정치로 제시했던 250만원과 과도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분양가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다른 주민들은 주공 측이 제시한 분양가에 입주할 뜻을 밝히고 있어 주민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시 분양가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주공브랜드와 군의 명품도시 시책이 맞물려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살리려다 보니 분양가가 높아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3.3㎡(1평)당 68만원 인상은 노인세대나 어려운 세대에게는 빚더미를 안고 입주하게 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동의하는 주민들은 “수해주택의 개념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주택의 이미지로 단지를 조성하자는데 주민들이 의견을 함께 했었다”며 “일부 주민들의 무조건적인 저가 분양가 공급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택공사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318만원선은 순수공사비만 산정한 분양가로 현재 주공 측이 현장사무소의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상급 설계를 비롯 추후 유지관리비 절감과 하자보수 등을 감안한다면 비싼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주단지는 남면 연당리 911번지 일대 2만9700㎡에 단독주택용지 60필지 이내로 조성하고 330㎡ 전후의 대지에 75.9㎡, 89.1㎡, 92.4㎡, 99㎡, 105.6㎡ 등의 유형으로 모두 32가구가 이주하게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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