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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영월신문> 7
1996. 1 ~ 1996. 6
1996년 1월부터 6월까지 영월신문에 게재됐던 주요기사와 관심기사를 선정해 제목과 간단한 내용을 덧붙여 특집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연재형식으로 게재될 <다시 보는 영월신문>을 통해 10여 년 전 영월의 이슈와 사건, 이웃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석항·연상 일부지역 3주째 제한급수
겨울가뭄으로 상수원지 수량 절대부족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상수원지의 수량부족으로 영월군 석항리·연상리·정선군 신동읍 일부 지역에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영월군 중동면 석항리, 연상리와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천포리 일대에 하루 5시간 정도 단수를 실시하는 등 겨울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제한급수는 이 지역 상수원지인 납골상수원의 수원이 겨울가뭄으로 인해 용수공급량이 격감했기 때문이다.(1월13일자 1면 보도)
청령포 단종유배지 어소 복원
그동안 원형 고증의 어려움으로 복원이 미뤄져 왔던 청령포 단종어소가 복원된다. 영월군에서는 도 지정기념물 5호인 청령포에 단종이 유배될 당시 거처하던 어소를 복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강원대 학술조사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그 결과가 나오는 3월 2천만원을 들여 청령포에 어소를 복원하기로 했다.
한편 청령포의 어소가 복원될 경우 현재 단종 유비지로써 유지비각과 금표비, 관음송, 망향탑 등과 함께 새로운 역사물을 갖게 되고 조선조 임금의 유일한 유배지로서 새로운 문화유적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월13일자 1면 보도)
발전소 앞 냉각수 개울에서 물고기 수천마리 몰살
영월화력발전소 앞 평창강변에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으나 그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초 영월읍 정양리 영월화력발전소 앞 냉각수 배출구와 평창강을 잇는 도랑에는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가끔 발전소 냉각수 배출구 도랑에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물고기가 따뜻한 냉각수를 따라 도랑으로 들어갔다가 발전소 측에서 갑자기 냉각수 배출을 끊는 바람에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1월20일자 1면 보도)
관내 소하천 옹벽 붕괴 위험
관내에 산재한 상당수 소하천 옹벽이 기초공사 부실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지난해 수해에 바닥이 허공에 뜬채 방치되어 있어 철저한 관리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영월관내에 산재한 소하천 옹벽 중 주천면 판운2리, 중동면 녹전리, 이목리 등 상당수의 소하천 옹벽이 하천바닥으로부터 심할 경우 1m 정도 허공에 떠 있다.
소하천 옹벽은 하천바닥으로부터 1m까지 기초를 다지고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하천바닥으로부터 허공에 뜬 옹벽은 대부분 기초부분이 1m에 미치지 않고 있어 부실공사의 의혹마저 일고 있다.(1월27일자 1면 보도)
제천시 장곡취수장 4월 취수 추진 제동
관계관회의에서 영월군, 반투위 강력 반발
오는 4월부터 취수할 예정인 제천취수장 문제가 영월군과 반투위의 강력한 반발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제천취수장설치반대투쟁위(위원장 박영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환경부회의실에서 열린 ‘제천취수장개발에 관한 관계관회의’에서 “오는 4월 취수를 실시하겠다”는 제천시의 주장에 대해 “단양·제천 농어촌광역상수도 설치에 관한 정부의 확답이 없는 한 절대 물을 가져갈 수 없으며 제천시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물을 가져갈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해 제천시장과 영월군수가 다시 만나 재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월3일자 1면 보도)
연당~영월 38국도 확포장 내년 착공 예정
영월군과 강원남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숙원사업 중 하나인 38번 국도 확포장 공사가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38번국도 확포장공사는 그동안 석탄산업합리화사업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강원남부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거의 모든 선거에서 출마자들이 공약사업으로 꾸준히 제기해왔던 사업이었다.
그 결과 지난 95년 제천~쌍용 구간을 착공한데 이어 태백~고한을 올해 착공했으며 내년에는 태백~고한을 올해 착공했으며 내년에는 연당~영월 구간을 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문원 영월군번영회장은 “건교부 추진 노선은 가장 타당한 노선으로 가능한 빨리 공사를 시작해 줄 것을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영월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그 노선은 영월읍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서강과 청령포를 지나 덕포리를 건너 영월읍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2월24일자 1면 보도)
단양주민들, 영월댐건설 반발 움직임
영월댐 건설과 관련해 단양주민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단양 주민들의 움직임은 당초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단양을 세계적인 호반도시로 건설하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에 대한 반발과 영월댐이 건설될 경우 충주호의 수위가 낮아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양 주민들은 상류지역에 댐이 건설되면서 물의 흐름이 크게 느려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한 수질악화로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4월13일 자 1면 보도)
천연기념물 까막딱다구리 영월 전역 서식 추정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지로 이미 인정된 사자산에 이어 마대산, 완택산, 망경대산 등에서 존재가 확인되고 있어 군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3일 김흥원(52)씨와 최영철(50)씨가 첫 촬영에 성공한 이후 15일에는 KBS영월방송국, 16일 본보에서 까막딱다구리 촬영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영월군 관내에서 완택산, 망경대산과 사자산 등 적어도 6곳에서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4월20일자 1면 보도)
오무천 복개공사 추가 연장키로
영월읍 오무천의 복개공사가 추가 연장돼 이 일대가 상습 수해지역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은 97년 장기투자계획에 오무천 압력박스 추가연장 복개공사를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반영해 연차적으로복개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총 35억을 들여 현재 공사가 마무리된 영흥9리에서 영흥11리까지 주택밀집지역 550m를 압력박스로 추가연장해 복개하는 공사다.(5월4일자 1면 보도)
정리: 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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