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영월군민 여러분, 6·13 지방선거에서 제1선거구 강원도의원으로 당선된 김경식입니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00여일 가까이 쉼 없이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50년 가까이 산 고향이지만 평생 처음 가 본 곳도 많았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거리에서 밭에서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은 한결같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하셨습니다. 농민들은 힘들게 키운 농산물이 잘 팔리길 바라셨고, 하루 종일 폐지를 모아 생활하시는 할머니는 약값을 걱정하셨습니다. 아들이 취직을 해서 고향에서 살기를 바라는 부모님 그리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 싶은 어르신들. 영월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군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강원도의원은 도정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예산 및 결산의 심사 그리고 행정사무 감사 등 고유의 기능과 더불어 합리적인 비판 그리고 정책적 대안 제시가 요구되는 역할입니다. 강원도정에 당당히 영월의 몫을 요구하고 찾아올 수 있는 든든한 일꾼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해 초선답지 않은 도의원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열망으로 출마를 했고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지지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행동하겠습니다.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고향 영월을 생각하겠습니다.
  낙선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