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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해체 주민들이 나선다군번영회, 도암댐관련대책회의 개최
영월지역 도암댐해체투쟁위원회 결성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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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민들도 도암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을 꾸려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영월군번영회(회장 엄경렬)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40여개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암댐 문제를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엄경렬 회장은 “지난 7월 정선군청에서 영월군번영회와 정선군번영회, 정선군도암댐해체투쟁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군 정선군 도암댐해체 공동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번영회는 추진 상황 보고를 통해 "지난 2005년 8월 완료된 도암댐 연구 용역 결과와 같은해 12월 국무조정실의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홍수 조절용 전환 최종 결정 이후 이제껏 수질개선대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까지 많은 대책회의와 문서 위주의 대안만 제시하고 있으나 예산 부담과 수질 개선 이행 주체, 책임 소지 등을 놓고 소모적인 행정 낭비와 지역간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영월군도암댐해체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암묵적 승인을 받은 엄회장은 도암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내 단체 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내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도암댐이 동강 수질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영월군은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데 의식을 함께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 구성에 합의하고 각 사회단체장들 모두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적극적으로 도암댐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다.
최용구 영월청년회의소 회장은 “실질적으로 일을 맡아 볼 수 있는 실무진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며 김춘우 영월읍이장협의회장은 “사회단체 뿐 아니라 도암댐 해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개인들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제안에 따라 향후 투쟁위원회가 구성될 때 실무를 맡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위원회에는 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합의했다.
또 소위원회을 비롯한 전체 집행부 구성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당분간 영월군 번영회에 위임해 준비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도암댐해체투쟁위원회는 앞으로 정선과 평창, 충북 단양 등 동강과 남한강 줄기 각급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 체제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정부가 납득할만한 근본적인 도암댐 대책 마련 공개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최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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