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회(의장 엄승열)가 27일 오전 제238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고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영월군민의 절실한 생존권 투쟁 결과물로 탄생된 동강시스타가 정부의 관리 부실과 정치 논리만을 내세운 낙하산 경영진 선임 등으로 개장 6년만에 군민의 희망이 아닌,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동강시스타 건설 사업에는 1538억원이 소요됐으나 정부 및 주주단에서는 1089억원만을 출자해 449억원은 콘도 분양과 은행 차입금으로 충당하면서 오늘의 문제를 자초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의회는 “영월군이 2013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주단에게 추가 자금 투입을 요청했으나 군에서 20억을 우선 투입하면 20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주주단은 군민을 기만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 배임 문제로 자금 투입을 더 이상 못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군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449억원 즉각 투입,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설립된 강원랜드는 특단의 대책 수립 및 시행,강원도는 탄광지역개발기금 투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