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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갑질”부터 뿌리 뽑아야
강승구 경장  |  영월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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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6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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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았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옷깃이 저절로 여미어 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어느 덧 새 학기가 시작되어 등교하는 설레임에 잠 못드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어떤 학생들은 등교가 반갑지만 않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내외를 불문하고 학생을 대상으로 폭력, 모욕, 감금, 협박, 강제적 심부름, 성폭력 및 따돌림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모든 행동을 학교폭력으로 정의한다. 죄명만 들어도 학생들이 저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범죄들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학교폭력들이 점점 진화하고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 SNS를 통한 사이버폭력 및 금품갈취, 가출청소년 성매매 등 내용을 보면 잔인하기까지 하다.

  최근 부산 여중생폭행, 강릉 여중생 폭행 등 차마 여중생들이 했을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진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행동에 오만한 태도까지 보인다.

  자신들의 행동에 반성보다는 오히려 오만한 행동들이 피해자들을 더욱 사지로 몰고 가고 나아가서는 사회까지 병약하게 만든다.

  우리가 지금 대면한 소위 “갑질”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이런 학교폭력들과 매우 닮아있는 듯하다. 어른들이 만든 그릇된 사회가 만들어 놓은 위계질서 속에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고 힘없는 약자를 괴롭힘으로써 자신들의 강함을 괄시하는 풍토를 뿌리 뽑아야 어른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학교폭력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듯하다.

  그릇된 인식으로 자라난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금 악순환이 되는 사회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합심하여 지금의 사회문제를 다시 진단하고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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