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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영월신문 <1993. 7 ~ 1993. 12>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동안 영월신문에 게재됐던 주요기사와 관심기사를 선정해 제목과 간단한 내용을 덧붙여 특집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3~6개월에 걸쳐 연재형식으로 게재될 <다시 보는 영월신문>을 통해 10여 년 전 영월의 이슈와 사건, 이웃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쓰레기매립장 대책 절실
영월읍의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현재 쓰레기 매립장은 그 수명이 다해가고 부지물색 등 쓰레기 매립장 이전을 위한 대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현재 쓰레기매립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읍내의 주택밀집지역과 가까운 이유를 들어 이전을 위한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7월24일 1면 보도)
영월댐 반드시 건설돼야
정선 결사반대, 영월 조용한 환영
영월댐 문제가 댐건설을 요구하는 영월군과 결사적인 반대를 벌이고 있는 정선군의 첨예한 대립속에 장마철을 맞아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월댐 문제는 영월군을 비롯한 상습수해지역의 항구적 수해대책과 한강수위 조절대책, 전력생산 등 국가적사업으로 올해 초 건설부에서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1996년에 영월댐을 착공하여 200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서서히 문제가 되어 왔다.
정선군의 경우 ‘영월댐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 까지 구성하여 즉각적이고 결사적인 반대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영월군에서는 거의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최근까지 지내왔다. 그러나 영월군번영회(회장 정문원)에서 중앙의 관련부처에 영월댐 건설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영월댐문제는 영월군에서도 새로운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번영회는 진정서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영월댐을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남한강 상류지역 홍수조절, 발전용 수자원 확보, 영월을 포함한 강원남부지역의 수상교통망 확보 등 댐건설의 잇점을 주장했다.(8월14일 1면 보도)
함백광업소 폐광 결정
함백광업소가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8월31일 근로자 482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을 결정해 이번달 말 폐광하게 된다. 함백광업소는 국내 10대 광업소의 하나로 57년간의 역사를 갖고 매년 30~40만톤의 석탄을 생산해 왔으나 85년부터 적자를 보기 시작해 지난 91년 55억원, 지난해에는 47억원 등 적자가 누적돼 왔으며 정부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서 올해 안에 폐광한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폐광은 예상됐던 것이다.(9월4일자 1면 보도)
생활체육시설 ‘안산공원’ 준공
보건소 진입로 변에 건강한 국토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안산체육공원 준공식이 지난 22일 각급단체장 및 임직원, 생활체육동호인 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산 체육공원은 보건소 입구에 약 860평 규모에 총 8807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0m 지하에서 끌어 올린 지하수샘터 1곳을 비롯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10월23일 4면 보도)
제천취수장 문제 주민대책회의 개최
영월의 최대 현안문제인 제천시 장곡리 취수장 건설에 대한 영월군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영월군의회 주최로 지난 11월22일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상국 영월군의장, 박완영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제천상수원문제에 대한 영월군의 창구가 영월군의회로 단일화 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천시 독단적인 공사진행에 대해 영월군의 보다 강경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11월27일 2면 보도)
영월공전 94년 개교 확정
그동안 영월군민의 숙원사업으로 개교 전망이 불투명했던 영월공업전문대가 지난 11월18일 교육부로부터 영월공업전문대학 설립인가를 받고 1994년부터 건축과 80명을 비롯한 총 5개 학과 4백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영월공업전문대는 그동안 부지매입, 진입로, 철도이설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되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채 개교를 바라는 많은 영월군민들을 애타게 했다.(11월27일 4면 보도)
하송건널목 안전대책마련 시급
주민들 자동차단기라도 설치해주길 희망
영월읍 하송건널목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영월읍 우회도로에서 하송주공2차아파트(서산마을/영월공업전문대)로 이어지는 도로에 있는 하송건널목이 제대로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7일 오후 4시23분 이 건널목에서 승합차와 기차가 측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이 건널목은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지적했던 곳이었다.
지금 현재 이 건널목은 하송주공3차아파트 주민과 서산마을 주민들, 또 그들이 소유한 차량등이 통행하고 있는데 자동점멸기는 있지만 차단기가 없어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항상 불안해 하고 있다.(12월11일 3면 보도)
문전독서실 15일 개방-1일 300원 인상
그동안 수리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영월에서 유일한 독서실인 문전독서실(영월문화원 내)이 오는 1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문전독서실은 그동안 영월문화원 원사의 개보수로 인해 약 5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해 많은 하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문전독서실은 내부를 수리하고 냉·난방기, 화장실, 조명 등을 새롭게 구비해 입실요금을 1일 기준 5백원에서 8백원으로 인상했다.(12월11일 4면 보도)
제천취수장반대 서면민 궐기대회 개최
12월16일 오후 2시 서면 신천리 신천우체국앞에서는 서면서강보존대책위원회(회장 조석희) 주최로 서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시 상수도 취수장 결사반대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면 신천리 인근 주민 300여명은 진지한 자세로 연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행사를 치렀는데 연사 및 참석자들은 “영월군민의 미래가 걸린 서강이 건천화 된다해도 제천상수원을 서면 옹정리 앞 도경계에 설치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제천시의 발상을 규탄한다”며 “제천시는 영월군의 피해를 확실히 알면서도 영월군의 협조도 받지 않은 채 강행하는 것은 영월군민에게 정신적·물질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결사반대 결의를 다짐했다.(12월18일 2면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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