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 고추식품 및 장류 가공공장 준공식이 19일 북면 영월농협가공사업소에서 농협중앙회 김원석 경제대표와 박선규 군수, 엄승렬 군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특허 출원된 ‘김치용 고춧가루를 대체할 홍고추 다대기의 제조방법’으로 생산된 신제품 김치와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청양고추효소’를 이용한 치킨, 떡볶이, 쫄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공공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30억원의 사업규모로 영월고추의 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영월고추 향토산업 육성사업과 2015년에서 2016년까지 10억원의 사업규모로 영월 콩의 비젼을 제시할 밭작물 계열화 육성사업으로 추진됐다.
  영월농협은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고추식품의 새로운 발견과 고추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월농협은 김치의 고춧가루 대체용 홍고추 제조방법과 샐러드용 고춧가루 제조 방법 등 두 가지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고추를 이용한 효소와 당절임을 개발해 치킨양념, 볶음요리 등 빨간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스의 개발을 완료했다.
  또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캐나다와 베트남 등의 수출시장도 적극 개척에 나서 향후 지역 고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인목 조합장은 “고추식품 가공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세계 어느 나라의 음식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추소스 개발의 성공으로 한국식품 세계화와 고추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