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마음도 열게 하는 긍정적인 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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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마음도 열게 하는 긍정적인 말의 힘「긍정적인 말의 힘」을 읽고 조성두 남면사무소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승인 2007.05.11 11:55:31

「긍정적인 말의 힘」이 책을 읽고 나는 그동안 내 인생과 삶이 어쩌면 이렇게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하고 반성했다. 지금까지 나는 부족한 것을 불평하고 모든 잘못은 다른 사람때문이라고 탓하고 원망하며 내 자신을 합리화시켰다. 이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만 살아온 나에게 이 책은 40여년의 내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대에게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 내고, 그를 기쁘게 만드는 마법의 말들을 전달하고 있다. 평생을 고등학교와 대학교 강당에서 강의를 해 온 저자는 각종실험과 연구를 통해 자식, 학생, 친구, 직장인, 소비자 등의 사람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단 한 마디의 말로 삶을 바꾼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는 옛말이 왜 중요하며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만큼 말의 중요성과 긍정적 힘에 대해서 우리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거듭나게 하는 책은 없다고 생각 된다.
또 저자는 우리에게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존경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기적과도 같은 말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즉, 가족을 하나 되게 하는 애정의 말, 상대를 즐겁게 하는 말, 상처를 주지 않고 잘못을 바로잡는 말, 관계를 맺고 치유하는 사랑의 말,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30가지 추악한 말,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사려 깊은 말 30가지, 성과와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응원의 말, 직원들이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직원들이 상사에게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말, 글로 전하는 축복의 말, 소비자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말 등 실생활에 잘 적용 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나도 모르게 내뱉는 말에는 향기도 있고 가시도 있다. 그 향기는 말을 듣는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 그에게 웃음을 주고, 기쁨을 준다. 반면 가시가 있는 말은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를 아프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말은 상대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아무런 생각하지도 않고 말을 내뱉고 또 그 일을 후회한다. 이는 우리가 잠시 멈춰서 반성해보고, 주의 깊게 돌아보고, 그 말에 담긴 감정을 정리해보고, 말하기 전에 생각해 보는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늘 내뱉고 나서 후회하는 말들은 가족 사이에서 특히 많다. 보통 상대방과의 대화법 같은 것들은 특별히 배운 적도 없고 노력하려 하지도 않았으며 단순히 태어나면서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잘하는 것들은 당연히 여기고 좋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서는 꼬집어 말하는 것을 습관으로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에 상대를 질책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 좋게 바꾸어 말한다면 아마 상대방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잘못을 하였다고 해서 자신의 화를 모두 담아 심한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화만 내고 원망만 하게 될 것이다. 화는 모든 병의 근원이라 하지 않았나, 말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과 상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 이 책은 느끼게 해주고 있다.

한편, 내가 하는 말의 내용보다 내가 말하는 방법이 상대방의 마음을 북돋아 주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사과하는 말들은 바로 윈-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즉, 긍정적인 말은 타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이런 결과물은 직접적으로 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물론 그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고,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재미 삼아 내뱉는 한마디의 말이 상대방 비하나 모욕보다는 훨씬 가치 있는 일인 것이다. 반면에 저자는 자신의 감정이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 분노가 일 때는 열을 세고 천천히 말을 하는 방법, 그리고 부적절한 말을 하기 보다는 침묵을 해 보는 방법 등과 같은 말하기 예시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진정한 대화의 기술은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어려운 것은 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부적절한 말은 하지 않고 그냥 남겨두는 것이다.

우리가 침묵하지 말아야 할 순간에 침묵하는 것도 나쁜 방법임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즉, 좋지 않은 일을 당한 친구가 있을 때,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침묵을 지키는 것은 관심이 없다는 마음의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당신이 편안해 질 수 있는 완벽한 말을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긍정의 말로써 상대를 위로해 줄때 자신의 마음 또한 윈-윈 되지 않나 생각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긍정적인 말의 방법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는 사람이 될 것, 축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 칭찬을 아끼지 말 것,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는 사려 깊은 말을 찾을 것,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게 말을 할 것, 친절하고 예의바른 말을 사용할 것, 재미있는 이야기 자료를 따로 만들어 둘 것 등의 방법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자신이 믿음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는커녕 우리가 알고 느끼면서도 행하지도 못하고 남의 말하기를 더욱더 좋아하고 흉보기를 밥 먹듯이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내 아내와 아들과 딸, 친구, 친척, 직장 동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였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의 절반 아니 0.1 % 만이라도 지키고 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더욱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하는 말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