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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와 주민, 공존의 틀 마련해야”삼옥발전대책위원회 결성
주민들, 매각된 토지 영농금지에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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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가 들어서는 삼옥리 주민들이 최근 동강시스타와 주민들간의 공존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삼옥리 주민들은 최근 동강시스타 건설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업체와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존의 틀을 만들기 위한 '삼옥리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정상옥.이하 삼대위)를 결성했다.
삼대위 정상옥 위원장은 “삼옥리 주민은 동강시스타 삼옥리 유치를 환영하며 개발과정에서 예상되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공개, 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상시가동 등을 통해 협력과 견제의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삼대위는 동강시스타와 비슷한 사업이 추진된 곳을 방문해 개발전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조사하여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동강시스타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대위 관계자는 “유치위원회로 활동할 당시에는 동강시스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표자들에게 사업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등 주민들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토지 매입이 끝나니까 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주민설명회조차 개최하지 않는 등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9월 착공 예정이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여름철 작물을 심기 위한 영농준비를 마쳤는데 얼마전에 아무런 사전예고도 없이 영농금지 팻말을 곳곳에 설치했다”며 “겨울철에 미리 영농을 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예고했으면 영농준비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주민들의 피해도 없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다음주중 문화재발굴조사와 지질조사에 대한 계약이 추진되고 있고 상반기중 조사가 이뤄지는데 어느 지역이 될지 알 수 없다”며 “따라서 사업예정지내 토지에 대해서는 영농을 허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농을 허락했다가 작물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 조사가 실시되면 주민들의 피해는 더 커지는 것”이라며 “다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발굴이 필요하지 않은 곳을 선별해 그 지역에 대해서는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또 “동강시스타는 영월군민들, 특히 삼옥리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 인식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인허가와 용역 발주, 사업체 선정 등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삼옥리 주민들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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