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주군 웅촌참숯, 운영자로 선정
46억여원 들여 상동 숯 치유센터 조성도 추진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상동숯마을 숯 생산시설이 위탁운영자가 선정되면서 재가동되고 이와 연계된 숯치유센터도 추진된다.
  상동 숯 마을은 폐광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상동읍 내덕리 산10 일원 2만9608㎡에 91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추진, 2014년 2월 완공했다.
  이어 숯생산시설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숯가마 30기 중 2∼3기를 시범적으로 가동하면서 숯 생산에 들어갔다.
  그러나 위탁 운영업체의 자본금 부족과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판매처 확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같은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군은 상동숯마을 위탁운영자 모집에 나서 최근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웅촌참숯(대표 이정석)을 선정했다.
  위탁시설은 1만6940㎡에 조성된 숯가마 30기(재래식 18기, 개량형 12기)와 대기오염방지 시설, 사무실 및 창고 등이다.
  군이 연간 순수익의 15%를 납입 받는 조건이며 위탁운영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 이내로 운영 실적 등에 따라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웅촌참숯은 3월부터 숯 생산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또 상동숯마을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편의시설인 숯 치유센터 및 힐링투어센터가 조성된다.
  상동읍 내덕리 숯마을에 조성되는 숯치유센터는 건축비 27억여원을 비롯해 모두 총 46억7800만원이 투입되며 숯을 테마로 한 치유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샤워실, 판매장, 다목적실, 숙박시설,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상동 숯 치유센터가 조성되면 관광객들이 숯 제작과정 관람과 함께 판매 물품 구입, 숙박, 샤워실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