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와 영월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도는 15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와 박관민 한국드론협회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김상일 영월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드론산업 활성화 업무지원 협약을 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드론 관련 기술 및 지식의 상호교환, 사업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드론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드론 행사·축제·교육시 상호 협력, 공역 사용, 드론 관련 기업 이전협력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올해 드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드론 레이싱 개최, 찾아가는 드론교실 운영,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개최, 관련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17년에는 드론비행 플랫폼 조성, 창의드론 공모전, 취업 연계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2018년은 드론 빅데이터 시장개척, 도내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도 주력산업과 융복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드론산업 성장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관련 기업유치, 붐 조성과 홍보 필요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영월군은 16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드론 활용 촬영 전문기업인 드론프레스와 박선규 군수, 오승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내 드론산업 육성·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사진>
  드론프레스는 3D모델링, 2D정사영상, 4K항공촬영 등 드론을 활용한 컨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특히 전 세계 민간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DJI와 컨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해 DJI제품의 필드테스트를 비롯해 고품질 영상컨텐츠 제작, 항공촬영기술개발 등에서 파트너로서 역할과 이를 통한 국가 홍보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드론 산업발전 육성 전략 및 실행계획 연구,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드론 산업이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박선규 군수는 “전국 5개 시범공역 중 처음으로 23일 드론 시험비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시범사업 착수를 통해 무인항공기 산업이 지역 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드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