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출신의 중견 탤런트 김민씨가 힘겨운 암투병 중에도 선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후두암 판정을 받고 수차례 수술을 받은 김씨는 최근 서울 안암병원에서 전신마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목 뒤 경추 부분을 25㎝ 정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투병 중에도 주변에서 지인들이 병원비에 보태라며 도와준 성금을 모두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김씨는 20일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김진선 지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 주셨다"며 "병이 호전되는대로 병원비에 보태라고 전해준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979년 TBC 방송국 공채 탤런트로 입사 한 이후 '임꺽정' '모래시계' '전우' '수사반장'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최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