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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UCC' 신중하게!박민균 영월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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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UCC라는 영어 약자가 언론을 오르내리더니, 이제는 올해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선거의 화두로도 종종 등장한다. 며칠 전에는 UCC의 기억하기 좋은 주소를 선점하기 위해 대선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UCC는 과연 무엇일까?
UCC란 User-Created Contents의 약자로 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의미한다. 즉,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재의 컨텐츠(댓글달기, 사진올리기, 게시물 펌, 동영상 등)를 포탈사이트나 미니홈피, 블로그 등 인터넷상에 직접 올리는 것이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올 대통령선거에서 UCC가 인터넷을 통해 선거운동의 한 양상을 이룰 것이라고 보여 진다. 아직은 국민 10명중 7명은 UCC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 UCC가 활발히 전개되면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UCC가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편의상 ‘선거 UCC'라고 한다.
‘선거 UCC’는 선거법상 규제되는 부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공직선거법은 온ㆍ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허위사실이나 비방내용을 게시ㆍ배포하지 못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UCC물의 내용이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의사표시를 넘어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이라면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에는 입후보예정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외에는 어느 누구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없다. 또한 19세 이상의 유권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므로 선거운동기간이라 하더라도 19세 미만은 특정후보자를 지지ㆍ반대하는 내용의 UCC물을 게재ㆍ유포할 수 없다.
따라서 19세 미만의 선거권이 없는 초ㆍ중ㆍ고 학생들은 특히 UCC를 제작ㆍ유포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선거 UCC'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거 UCC'와 관련하여 선거법을 잘 몰라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UCC 제작 및 유포에 신중해야겠고, ’선거 UCC'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훌륭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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