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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노인대학, 농촌 노인복지 귀감5년째 무료 운영 ‘호평’... 최장수 졸업생 91살, 이원태씨
주천생수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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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생수교회(목사 김성완)가 운영하고 있는 주천노인대학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지역 노인 150여명이 대학을 이용하고 올해로 2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생수교회는 지난 12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2006년 주천노인대학을 운영, 한글교실을 비롯 일본어 및 영어, 음악, 율동댄스, 미술·종이공예, 레크레이션, 요가교실 등 13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했다.
해마다 4~50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노인대학은 올해 59명의 노인들이 신청, 뜨거운 배움의 열정을 보여줬으며 신청자 중 50명이 수료했다. 또 작년부터 4년 전과정을 마친 졸업생도 20여명이나 배출, 지난 2일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최장수 졸업생인 91살의 이원태(주천면 주천리)씨는 대부분이 7~80대인 노인대학 학생들로부터 칭찬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와 함께 노인대학에서는 지난해 서서울병원 협찬을 받아 지역 15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건강검진 및 유명 온천지로 졸업여행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노년생활도 챙기고 있어 지역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노인 대학을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주천청년회에서는 지난 대학운영 기금조성 바자회와 졸업식 때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후원금 전달 및 무료 강사를 주선해 주었으며 마을번영회에서도 졸업여행 버스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등 노인대학의 원활한 운영을 바라고 있다.
특히 13개 프로그램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강사들은 노인대학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고마움과 감사함을 대학 측에 전달해 노인 및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김성완 목사는 “매년 대학운영 기금 조성을 위해 바자회를 열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없었다면 대학을 쉬지 않고 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협소한 교회 공간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즐겁게 수업에 임해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생수교회의 주천노인대학 운영과 관련, 한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5년째 지역 노인들의 자기계발과 여가생활을 돕는 대학의 역할은 농촌 노인복지의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및 지자체의 관심으로 적절한 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기간연장으로 대학이 좀 더 활성화 되길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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