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동굴생태관에서 지난달 18일부터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주관 사업인 ‘201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의 일환으로 인류최초의 예술 ‘동굴벽화’展을 개최하고 있다.
  인류최초의 예술인 동굴벽화는 수만년전에 구석기시대의 원시인들이 동굴의 벽면에 자신들이 사냥하길 원했던 사냥감 또는 두려움의 대상들을 그려 놓고 많은 사냥감을 얻고 두려움의 대상에 대한 공포를 이기기 위한 주술적인 의미의 그림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약 1만7000년 전의 라스코 동굴벽화, 약 1만6000년 전의 알타미라 동굴벽화, 약 2만9000년 전의 쇼베 동굴벽화의 벽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굴생태관은 이 전시를 통해 동굴이 어둡고 칙칙한 곳이 아닌 인류의 최초 예술 전시공간, 기록의 공간이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는 1879년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발견된 이래로 유럽의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약 300여개가 발견되었고, 2014년 인도네시아에서도 약 4만년 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동굴생태관을 포함한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며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