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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김성규  |  영월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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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9  2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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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봄날씨가 무르익은 4월 초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산행길을 위한 등산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우리 영월은 천혜의 비경인 동강을 품에 안은 아름다운 명산들이 많은 곳입니다.
  계족산, 곰봉 구봉대산 등 영월의 명산에서 봄철에는 가을 못지 않게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산악사고도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영월관내 봄철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체력저하로 인한 탈진이나 술을 마신 후 발을 헛디디는 등, 자신의 체력을 믿고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해가 질 때까지 산행을 하면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작년 영월소방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37건으로 28명의 부상자 및 사고자들을 구조하였습니다. 사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96%이상이었으며 시간대는 오후 2시 이후로 하산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산행시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 산행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여 몸의 적응력을 키워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응급상황 시에 대비하여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비탈길을 피하고 반드시 안전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분의 옷을 준비해 조난 및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불시에 발생하는 산악사고 중 경추를 다친 경우 무리한 움직임이 자칫 중추신경 마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주변 및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있다면 함부로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등산길은 평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돌과 흙, 젖은 낙엽 등이 많아 아무리 얕은 산이라 해도 실족하여 넘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산을 오를 때는 다리 근육이 긴장해 힘을 주지만 하산 시에는 힘이 풀리기 때문에 낙마사고는 산을 내려올 때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하산 시에는 걷는 속도를 평소보다 늦추고 무릎을 더 구부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등산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쾌창한 날이면 누구라도 봄철 산행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봄철 산행시 주의해야 할 점과 산악사고 시 대처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길을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악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므로 철저한 준비 이후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관내 영월의 명산들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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