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영월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2015년과 2017년 두 번에 걸쳐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연동해서 인상된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지난 6월 「지방자치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방의원 선거가 있는 해에 결정해 다음 지방의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까지 4년 동안 적용하게 된다.
  특히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지역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에서 인상하는 경우에는 생략하도록 개정됐다.
  군의회는 심의위원회에 월정수당 인상과 관련해 2015년은 동결 또는 2014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인 1.7%이내의 인상을, 2016년에서 2018년까지는 공무원 보수인상률 이내의 인상을 하되 매년 또는 격년에 걸쳐 인상하는 의견을 보냈다.
  영월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5~2018년 영월군의회 의원 월정수당 지급기준액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2015년 월정수당은 2014년도 월정수당에서 1.7%를 인상하는 것으로, 2016~2018년 월정수당은 2017년도에 한하여 전년도 월정수당에서 1.7%를 인상하되, 2016년도 공무원보수인상률이 1.7%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공무원보수인상률로 한다”라고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조정이 군의장은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심의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여 오는 12월 정례회에서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비는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의정활동비와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월정수당으로 구분되며 이번 인상안은 월정수당에만 적용된다.
  영월군의회 의정비는 2009년부터 월 262만5000원, 연 3150만원으로 5년간 동결하고 있으며 기초의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월 110만원(연 1320만원)의 의정활동비와 월 152만5000원(연 1830만원)의 월정수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도에 공무원보수인상율인 1.7%로 인상이 되면 월 2만6000원, 연 31만1000원이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