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도소 수형자들로 구성된 ‘동강희망나눔밴드’가 영월군민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월교도소(소장 우희경) 동강희망나눔밴드는 지난 4일 영월여성회관에서 영월군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박현주 교정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수형자들은 2시간 동안 마술, 노래, 색소폰 연주(직원)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영월교도소는 전체 수용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7일 교도소내 대강당에서 KBS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을맞이 나눔 음악회 공연도 마련했다.
  우희경 소장은 “교도소가 영월주민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화행사를 찾던 중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인의 격리차원을 넘어 수용자가 국가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형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월교도소 전 직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