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인구가 자꾸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영월에 인구가 유입되려면 영월의 장점과 매력을 최대한 살려야한다.
영월의 장점은 깨끗한 강과 산이 많아 자연이 아름답고 청정지역이라는 점인데
축사가 자꾸 들어서면서 유입 인구를 멀어지게 하고 나아가 동네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영월만큼 축사, 특히 우사 건립에 규제가 느슨한 지자체는 별로 없는것 같다.
주택밀집지역으로부터 100미터만 떨어지면 거의 제약없이 우사를 지을수 있으니
조용한 전원 생활을 꿈꾸며 한적한 곳에 집짓고 살다가
난데없이 거대한 축사가 곁에 떡 지어지고
소 울음소리, 분뇨냄새, 퀴퀴한 오수와 거기에 수반하는 파리 모기들과 이웃을 해서 살아야할 지경에 이르면
좌절감과 분노를 느낄수 밖에 없다.
축사농가의 이익만을 보호하고 쇠고기만 파는 영월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람들이 이사오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것인지는 지역민과 군수의 선택이겠지만
마을에 큰 축사가 들어서는걸 보고 집을 지으려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안타깝다.
영월 인구가 왜 줄어드는지 좀 고민을 했으면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