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관내 교육 및 사회단체들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월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회장 최창배)와 영월군학부모연합회(회장 김은희), 삼락회, 영월군번영회, 영월군노인회 등 22개 단체와 각급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등은 9일 오후2시 영월군청소년수련관 봉래산홀에서
‘지역교육 균형발전 영월군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최창배 회장, 부위원장에는 이미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월지회장을 선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국가재정전략회의 결과로 나온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실시되면 강원교육재정은 2000~25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특히 영월은 분교장 6교를 포함해 총 36교중 24교가 전교생 60명 미만으로 통폐합대상이 되어 전체 학교의 2/3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즉각 폐기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20.27%에서 25.27% 증액, 누리과정 관련 법령 개정, 농산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가두홍보 및 5일장, 2015 동강축제 등을 통해 군민 1만명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최창배 위원장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시행되면 강원교육은 황폐화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즉각 폐기하고 지방교육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