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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대화’ 마련해야김동주 영월읍 영흥14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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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군수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정례적으로 군민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7월 출범한 민선4기 군정이 6개월째를 맞고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전반적인 군정업무 및 흐름에 대한 파악도 이루어졌으리라 짐작한다.
나름대로 명품영월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개발해 추진하고 있고, 행정서비스 쇄신으로 친절한 이미지를 구현해 가고 있는 것도 보이는 듯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군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군민들의 아프고 불편한 소리를 귀담아 각종 군정시책에 반영할 때야 말로 영월군이 내세운 ‘군민중심 희망영월’이 이루어질 것이라 본다.
어느 군처럼 매월 특정 토요일을 정해 1~2회에 걸쳐 군민과의 대화의 날을 정해 운영하지는 못할지라도 군민과의 대화의 자리는 자주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의견들을 듣다 보면 어떻게 일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도 하겠지만, 군민들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취합해 하나로 모으고 정리하는 기술도 군수에게는 필요하다. 그런 대화의 자리는 곧 이해와 타협으로 연결되어 주민을, 이웃을 이해하는 화합과 협조의 시간으로 다시 연결될 것이다.
상대방이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아예 대화의 문 자체를 닫아버리는 것이야말로 이기적인 행동이다.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생각도 사상도 가치관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 다른 것들이 하나 하나 조화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최근 모 방송사에서 ‘대화가 필요해’라는 개그 코너를 마련했다. 주 내용은 부부간, 부모자식간에 대화가 없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자식이 몇 학년인지, 서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내용의 개그다.
물론 비약된 내용이긴 하지만, 그만큼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영월 군민들의 애로와 고충을 들을 수 있는 또 군수의 고충은 무엇인지도 들을 수 있는 ‘군민과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박선규 군수의 공약 이행을 지켜보며 그 성과도 함께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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