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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미래발전은 기업과 상생을 통해....박선규 영월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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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듣는 얘기가 있다.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하셨어요? 그때마다 질문한 분에게 말해준다. 모든 문제를 새롭게 본다고.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절대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명한 적은 없습니다. 나는 단지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그것들을 조합했을 뿐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세상에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서로 만나지 못했던 것들 간의 관계를 찾고, 무엇인가 발견되면 이것들을 만나게 해주었다는 뜻이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벤치마킹을 많이 한다. 벤치마킹이란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이다. 그러나 벤치마킹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성공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지방자치단체도 변화하는 환경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 따라서 본인은 벤치마킹보다는 스티브 잡스의 결합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추진한 것이 동강사진박물관과 삼성의 카메라와의 결합이다. 이제 동강사진박물관에 오면 삼성 카메라 갤러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기업과 상생관계가 주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이뤄졌지만 군에서는 비즈니스로 연결시켰다. 삼성 카메라 갤러리관이 설치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삼성 관계자를 수차례 찾아가 건의했고 심지어는 이건희 회장님께 진정성 있는 편지를 보내 호소하기도 했다. 앞으로 삼성 카메라와 사진예술의 만남은 이전에 없던 놀라운 결과물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지난번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라디오 스타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또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관련기업의 회장님께 편지를 보내 답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특히 라디오가 母기업인 이 기업은 라디오스타와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삼성을 비롯한 관련기업과의 상생사업 시도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했지만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들의 결합을 시도하는 것이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에 좋은 기회가 있는지, 나아가 그 기회를 어떻게 우리 지역에 유리하게 활용할지를 알아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당신은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뉴욕 양키즈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얘기는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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