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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주년 축하글 / 영월신문이 지역의 광장(廣場)이 되길엄의현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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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신문 창간 21주년을 마음 깊이 축하합니다. 이제 성년입니다.
강원도 내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14개의 지역신문 중에 21년의 역사를 가지고 매주 빠짐없이 발행하는 언론은 영월신문이 유일합니다. 창간이후 그간의 공과를 떠나서 역사성 하나 만으로도 축하하고 또 축하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992년 7월, 영월신문의 창간정신은 '삶이 풍요로운 영월을 위하여, 더불어 사는 영월'이었습니다.
‘무엇이 지역신문인가?’ 하고 다시 생각합니다. 지역의 정체성은 지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이 없이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지역정체성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영월신문의 창간정신이 세월이 흐른 지금에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영월신문이 계속 관심 가지기를 기대하는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지역복지나 생태‧환경, 교육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지역문제에 대해 토론의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둘째는 지역주민의 알 권리에 주력하고, 자치행정의 협력자인 동시에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셋째는 지역사회가 가지는 집단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지역문화가 교류될 수 있는 광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월이 발전하려면 지역신문도 성장해야합니다. 거듭 창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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