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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기후변화유장근 영월기상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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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만물이 깨어나는 때이다.
봄이라는 계절은 본다(see)와 연관이 있다.
무엇을 보는가?
아마도 대부분 꽃을 바라보며 사계의 섭리와 생명의 경외감을 느낄 것이다.
봄을 시샘하는, 가는 겨울의 아쉬움과 미련으로 옛 대관령 길엔 20cm가 넘는 눈꽃이 쌓였고, 뺨에 닿는 바람은 아직 날카롭지만 3월의 봄볕은 뜻밖에도 보송보송하며 그 달콤함이 아찔하다.
이제 곧 길가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나목에서조차도 봄이 가득 할 것이다.
이제 산 비탈의 눈마저도 다 녹고 개울가에도 아지랑이처럼 봄이 내려앉았다.
요즘 암환자에게도 플라워 테라피(flower therapy)가 인기다. 흉포한 네로황제도 장미꽃향기에 젖어 심신을 안정 시켰다 하니 꽃만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도 드물 것이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서점가에 가면 베스트셀러로 자주 눈에 띄곤 한다.
잠시 가던 발길을 멈추고 모든 것을 놓고 오직 꽃만을 가끔 바라보자.
올봄에는 여러분의 서재에 음이온을 많이 발생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산세베리아, 욕실을 자연정원처럼 꾸밀 수 있는 관음죽이나 아이비 한그루 어떨까.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영향과 지난 겨울추위로 꽃피는 시기와 나무심기가 앞당겨지기도 하고 늦춰지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가끔씩 예외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기상청에서는 유용한 환경 및 기후변화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싹(bud)이 언제 열리는지 개화 시기는 언제인지, 식물의 파종은 언제가 적기인지 등을 확인하여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드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보도 자료를 통해 알리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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