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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 라디오스타를 보고여혜선 동강애인 애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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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9.22  1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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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수막이나 게시판을 열심히 봅니다. 길을 가다 현수막을 보는데 “라디오 스타” 시사회를 한다고 써있었습니다. 와~ 꼭 보러가야지, 하고 날짜와 시간까지 기억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바삐 살다보니 깜박 잊을 뻔 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시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시사회에 무사히(?)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시사회가 없었어도 한 번 보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영월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이니 궁금해서요. 저는 영월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표현되는 영화인지 몰랐습니다. 영월이 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있어서 그 시대가 배경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들어 온 것은 그 어설프게 걸려있던 “미래의 땅 영월”이라는 현수막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월의 관문이 어디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38국도가 개통되고 영월이 인식될 만 한 곳이 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각한터널을 “영월터널”로 개명하여 이곳에 영월이 있음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학생들 옆에 앉아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화면에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덕포, 동강, 시내가 나오자 작은 동요가 일었습니다. 야~ 덕포다. 너무나 반갑고, 자랑스럽다는 생각까지 묻어나는 소리였습니다. 내가 사는 영월, 이 작은 곳이 국민배우 안성기가 출연하는 영화에 나왔다는 뿌듯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작은 자긍심이 모여 영월에 대한 애향심이 되고 자부심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속의 최곤을 보면서 또 다시 영월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0년대의 영월은 정말 가수왕 최곤처럼 잘나가던 곳이었습니다. 인구 12만. 영.평.정을 주도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저는 영월에 있지 않았지만 그때 농사를 짓던 아저씨, 아줌마로부터 그때는 농산물이 없어서 못 팔았다. 품질이 아니라 양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영월은 2006년 영월에 발을 내딛던 가수왕 최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지는 않은지요? 국민은행도 떠나고 방송국도 떠난 인구 4만의 영월이요.

우리만의 영월방송국이 하나쯤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삶을 알콩달콩 나눌 수 있는 우리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요.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영월신문”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인터넷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쩌면 지방자치시대 우리 영월군이 전국으로, 아니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인터넷이 없었다면 가수왕 최곤은 부활할 수 있었을까요? 혼자 생각인데요, 인터넷으로 세계의 배낭여행객을 유치해서 세계에서 배낭여행객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 영월을 만들면 어떨까요? 요즘 제가 영월군 통합쇼핑몰 “동강애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인터넷을 통해 영월의 농산물도 팔고 영월을 홍보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의 위력에 대해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검토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라디오 스타에는 스타의 이야기가 아닌 충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 가장 우리다울 수 있고 우리답다는 것이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난개발이나 어떤 것이 잘 된다고 하더라 우리도 베껴보자 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우리를 상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솔한 우리의 모습을 찾아야 겠습니다.

가수왕 최곤은 부활했습니다. 영월도 다시 부활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잘 나갔던 모습을 과거로 인정하고 우리의 닫친 마음을 활짝 열고 우리의 모습을 바로 보고 나아갈 때, 나의 고집, 나의 독선을 버리고 진정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 할때 우리 영월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영월만 보여서요. 영월이란 지명을 그대로 쓰며 영월의 곳곳을 화면에 담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박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한 번 더 볼까 합니다. 우리모두 ‘라디오스타’ 홍보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고 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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