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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가 살린 생명”김태근 (영월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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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9.08  15: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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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 효과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현저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8.29 오전 영월 북면 문곡리 소재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임에도 큰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 경찰서에서는 요란한 무전소리와 함께 정면충돌한 교통사고 신고가 들어왔다며 출동하라는 것이었다. 순간 우리는 “인명피해가 크겠구나”하고 걱정스럽게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 화물차 2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고, 주위에는 지나는 차량 운전자, 주민들로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사고차량 안에는 놀랍게도 운전자가 안전벨트에 매달려 앉아 있었고 큰 외상도 없었다. 차량 손상정도로 보아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안전띠가 생명띠 임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올해 영월지역에서 발생한 10명의 교통사망사고중 6명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전띠만 착용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더하기만 한다.
최근 안전띠 착용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다시 집중단속 기간을 설정하여놓고 지도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에서 단속을 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 스스로 중요성을 인식할 때이다.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착용자에 비해 1.6배가 높다고 한다. 안전띠가 생명띠라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그러므로 충돌사고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만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직도 일부 운전자들은 단속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의 형식적인 안전띠 착용을 하는 것을 보게된다.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두 팔로 버틸 수 있는 힘의 한계는 약 50kg 두 다리로만 버틸 때는 100kg 정도이며 결국 팔다리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은 150 ~ 200kg 정도라고 한다. 이는 자동차가 시속 7km로 주행하다 충돌했을 때의 충격력에 해당하고, 팔.다리의 힘만으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전띠는 2,720kg의 힘을 견뎌낼 수 있는데 이는 시속 150km 정도의 충격력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한다. 안전띠 착용이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경찰에서는 매년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하여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어린이.노인에 대한 교통안전교육과 지도단속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상대로 벌점안내 문자 서비스도 실시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이든 해볼려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질 때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운전자 자신의 안전운전 의식이 중요하며, 아주 작은 실천으로 운전하기 전에 꼭 안전띠부터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나가야 하겠다.

우리는 모두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질 때 교통사고는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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