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공업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수영(50.영월읍 영흥9리) 교사가 강원도의회와 강원도민일보사가 공동제정한 제8회 강원자치봉사대상의 교육행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도내 실업고의 발전과 직업기능훈련에 남다른 열정으로 전문 기능인 육성에 기여하고 교육현장의 소리를 교육신문 및 지역신문 등을 통해 널리 알려 교육활동 평가와 비판을 함으로써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국방일보 지역기자로서 지역의 교육활동과 지역의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국군장병들에게 알리고 동문회 총무와 편집위원 등을 맡아보면서 출향민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한 점 등이 공적으로 인정됐다.

  김씨는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떨리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원어민 교사 지원 등 교육환경개선 및 우수한 교사 유치 등으로 지역 학생들의 외지 유출현상을 막아야 한다”며 “인문고의 정예화와 실업고의 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개편을 시급히 서두르는 등 영월이 처해 있는 교육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씨는 영월 출신으로 영월공고를 졸업하고 명지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춘천농공공업고등학교와 관동중학교 등을 거쳐 현재 영월공고에서 과학 과목을 지도하고 있으며 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출제위원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장과 국방일보 명예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6일 오전 11시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김진선 도지사와 이기순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