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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 가까이 할 수록 이로운 식물원장희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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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9.01  1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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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와 딸 사이는 너무 가까우면 화상을 입고 너무 멀으면 감기가 걸린다는 말이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는 가까웠다가 멀어 질 수 도 있고 가깝던 관계도 어느 한순간 어떤 문제로 멀어지는 수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사람과 식물관계는 그렇지 않다. 물론 식물이 말을 못하고 한 곳에서 자라고 있기도 하지만 사람보다 훨씬 먼저 이 지구상에 태어난 식물이기에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베플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자연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세계 공통인 듯 하다.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선 일본도 곳곳에 식물원이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6,70년대는 식물원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요즈음은 이름난 식물원이 곳곳에 있다. 또한 지자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식물원도 부지기수다. 모두 식물을 가까이하면 여러모로 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일 것이다.

이제는 식물들을 우리 생활에 더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 생활원예를 육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새집 증후군을 예방 하는 데는 어떤 화학적 방법보다 식물의 공기 정화능력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식물 그 자체가 천연공기정화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런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며칠 전 서울 코엑스에서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생활원예 중앙 콘테스트가 열렸었다. 우리군 대표로 참가한 북면 연덕2리 전미현(34세)주부님이 영예의 은상을 받았다. 이분은 도 예선 대회에서 대상(1등)을 받아 도대표로 출전한 것이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컨테스트의 주요내용은 식물을 이용해서 실내정원도 꾸미고 「디쉬가든」이라고 접시에다 식물로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이다.

아름답게 꾸민 실내 정원에 아무 식물을 심는 것은 아니다. 침실에는 선인장, 호접란 등 밤에 오염물질 제거 기능이 뛰어난 식물로 꾸민다. 일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주방에는 산호수, 아펠란드라같은 식물이 좋다.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제거 기능이 있는 관음죽, 맥문동 같은 식물이 제격이다. 어머니의 관심이 제일 많은 아이들 공부방에는 팔손이나무, 로즈마리 같이 음이온방출이 많은 식물이 좋다. 그밖에도 거실에는 피닉스야자,인도고무나무를 베란다에는 시클라멘, 허브류와 같은 새집증후군 예방기능을 갖는 식물로 꾸미는 것이 효과적이다.

곧 가을이 다가 온다. 새로 이사하는 집도 많을 것이다. 식물들의 이름도 모양도 생소하겠지만 화분 하나라도 실내에 들여놔 보자.그리고 식물을 배우면서 가까이 지내자. 식물과 가까울 수록 우리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 부수적으로 건강이라는 보너스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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