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회 제128회 정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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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제128회 정례회장애인 지원사업 확대 우수고 육성 인센티브 제도 반영 농어촌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부분 유치방안 인사 전분야에 걸쳐 여성공무원 배치 형평성 유지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승인 2006.08.18 15:22:18

제128회 영월군의회 정례회
영월군의회(의장 지창희)는 지난 7일부터 1일까지 제128회 정례회를 열고 2006년도 실과소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벌였다.<가나다순>

김호식 의원
공무원의 자기계발과 교양함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직원 아카데미 교육'에 희망하는 군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민방위 교육과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주기 바란다.

승춘배 의원
소하천 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하천은 빠른 시일내에 정비계획이 마련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 또 상급관청에서 관리하는 하천에 대해서도 대단위 정비사업 이외 평시 관리는 군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기 바란다. 특히 일부 지역은 수로의 변경과 수량의 증감 등으로 하상이 많이 높아져 있는데 필요한 지역은 적시에 준설작업을 실시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홍수 등 하천변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적극 대처하기 바란다.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같이 문화정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해 장애인 이용시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없는지 사전 점검해 보완하기 바란다. 내년에는 휠체어리프트 장착차량 지원 등 장애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

이병국 의원
주천 판운리 지역에서 잘못된 간이상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급수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설계와 시공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
명문고 육성발전을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 물론 시설 등 다른 여건도 중요하지만 우수고 육성을 위해서는 특히 교사의 사기진작책 등 학업성과 등에 따른 인센티브가 따라야 할 것이다. 군에서 추진하는 ‘농어촌 1군1우수고 육성사업’에 이러한 인센티브제도를 반영해 나가길 바란다.

장경재 의원
강원랜드 2단계사업계획 용역결과 향후 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군차원의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농어촌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민간부분 사업자 미선정으로 표류상태에 있다. 사업 시기를 놓쳐 국도비가 반납되는 일이 없도록 소관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민간부문 사업자 유치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

정옥진 의원
신천지관광지 개발사업이 사업자 지정이후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데 사업실시계획을 구체화시키거나 사업자가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하천변 개발행위를 허가할 때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개발과 관광산업이 침체되지 않도록 운영하기 바란다.

조정이 의원
현 사회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영월군청 중하위직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0%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민원부서 등 한직에 배치되어 상대적으로 남성 공무원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조직개편이나 군 인사에 형평성 있게 전분야에 걸쳐 여성공무원을 배치해주기 바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영월군의회는 영월군의회예산결관위원회 위원장에 승춘배 의원, 부위원장에 장경재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2005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과 2005년도 예비비지출 승인안에 대한 심의결과 "세입예산현재액과 수압액의 차이가 과다하게 발생했는데 세입재원의 세밀한 판단과 예측이 필요하다" "지방세와 과태료의 체납관리 및 징수대책이 적절하지 못하다.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체납액 감소대책과 징수대책을 적극 강구해 시행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례안 9건 심의 의결
의원 발의 2건, 집행부 제출 7건
영월군의회는 2005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2005년도 예비비지출 승인안, 200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조례안 9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 이번에 의결된 조례안은 장경재 의원외2인의 발의로 '영월군의회의원윤리강경및윤리실천규범에관한조례안', 승춘배의원외 2인의 발의로 '영월군의회정례회의운영에관한조례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영월군의회의원상해등보상금지급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 '영월군재정계획심의위원회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 '영월군세감면조례일부개정조례안' '영월군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전부개정조례안' '영월군계약심의위원회의구성운영및주민참여감독대상공사범위등에관한조례안' '영월군생활보장위원회조례일부개정조례안' '영월군식품진흥기금설치및운용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건을 처리했다.

주천 술박물관 건립 제안
이병국 군의원
균형발전, 지역홍보, 경제활성화 효과 주장
술샘이라는 지명에 걸맞는 술박물관을 건립해 군 전체의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꾀하자는 제안이 제시됐다.
영월군의회 이병국 의원은 지난 제128회 영월군의회 정례회 기간 중 “영월을 박물관 고을로 표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영월지역 전체에 균형있게 박물관을 건립해야 하며 박물관 유치는 동강 유역과 서강 유역에 맞는 특색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의원은 “술샘이라는 뜻의 주천이라는 지명은 전국 유일의 것으로 그 지명에 걸맞는 술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이 제시한 술박물관의 규모는 지상 3층으로 시대별 술 전시장과 역사관을 비롯해 제조회사별 술 역사와 상품 전시, 각종 술 시음장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과 기념품 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기대 효과로는 술 축제 개최를 통한 홍보와 지역 경제 기여와 함께 술 제조회사들의 공장 유치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박물관 건립을 위해 국내 유수의 술 브랜드사와 해외 각국의 명주를 총망라해 전용부스와 전시장을 만들어 명소로 가꾸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의원은 “술박물관은 주천이라는 지명과 어울려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술박물관이 건립되면 자연스럽게 전국 유일의 술축제도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박물관 고을을 육성하는데 있어 술박물관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집행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530년(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술이 솟아나는 주천(酒泉)이라는 샘이 있다"고 기록돼 있으며 지금도 망산 밑에는 주천이라는 샘터가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