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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들의 무관심과 경제적 부담감, 질병 등으로 인해 버려지는 개들이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까지 주인의 사랑을 받다가 길가에 버려진 애완견이 10여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전혀 없던 유기견이 1년 전부터 4~5마리씩 발생하기 시작해 반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버려진 애완견들은 현재 군 청사뒤에 마련된 임시 사육장에서 보호를 받다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안락사 처리되고 있다. 유기견들이 임시 사육장으로 오기까지는 주민 신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신고되지 않은 유기견까지 감안하며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고된 유기견의 대부분은 발견 당시 질병과 피부병에 걸린 경우가 많아 사람들에게 질병을 옮길 위험성이 높다. 또한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예민한 성격 속에 공격성을 갖게 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사료값, 미용, 예방접종 등 경제적 부담 및 질병 등으로 인해 유기견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버려진 개들은 피부병에 걸린 경우가 많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기생충감염이 높다”며 애완견 주인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한편 군에서는 내년부터 동물병원을 지정 운영해 유기견이 발견되면 지정병원에서 보호한 뒤 주인에게 연락이 없을 경우 질병 치료 및 예방접종을 통해 일반인에게 분양하거나 안락사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애완견이 발견되면 축산과(370-239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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