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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후 농작물 병해충 방제 비상군, 적용약제 살포 등 철저한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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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로 인한 침수와 습해, 일조부족 등으로 농작물이 물러 썩는 등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관심과 신속한 병해충 방제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남면 연당리와 하동면 대야리, 북면 문곡리, 서면 광전리 등 침수지역은 물론 질흙으로 배수가 불량한 지역에서는 고추와 수박이 말라 죽는 등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와 오이 등 과채류도 착과가 불량하고 포도와 사과 등 과수나무도 갑작스런 햇볕으로 잎이 타는 엽소현상과 갈반병이 발생하는 등 생육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엄기원) 분석에 따르면 “금년 7월에는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비가 더 왔고, 강수량도 426.9㎜가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57.6시간으로 작년에 비해 82.6시간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엄태열 원예작물담당은 “배수불량 및 토양 과습으로 농작물의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장마기간 중 병원균 밀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연작지역을 중심으로 역병 발생 및 시설재배 작물의 착과불량과 기형과일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작물별 병해충에 맞는 적용약제 살포와 정상 생육을 위한 비료주기 등 포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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