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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연당천 범람으로 총 57가구가 침수돼 13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남면.
이태영 면장은 남면 지역에서 유일하게 침수 위험이 없는 연당중앙교회(염영호 목사)와 연당감리교회(김태환 목사)에 분산 수용했다.
특히 이들 교회에서는 16일부터 현재(21일)까지 교회에서 마련한 따뜻한 식사와 잠자리 제공으로 이재민들이 불편함없이 수해 복구에 힘쓸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염영호 목사는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예수의 사랑 아니겠냐”면서 “현재 복구가 시작되면서 20여명의 주민들이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마지막 한 분까지 편히 계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민 김철현씨는 “하루 세끼를 따뜻한 밥과 웃음으로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시는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복구에 힘들지만 따스한 사랑에 고통이 한결 덜 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토교부인회에서도 침수 가구를 직접 방문해 떡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며 위로의 정을 나누고 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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