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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4개시군, 강원외고 유치 추진도내 타 시군도 치열한 유치전 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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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외국어고등학교 유치 신청 마감을 한 달여 남겨놓은 가운데 강원남부지역 폐광지 4개시군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하는 등 도내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월을 비롯한 태백, 삼척, 정선 등 4개 시·군 사회단체 소속 인사들로 구성된 강원외국어고 폐광지역 유치위원회 발기인들은 16일 오후 2시 황지동 한마음신협 2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달 중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폐광지역 중학교 졸업자 중 상당수 성적 우수학생들이 외지 명문고로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 양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경우 날이 갈수록 교육 여건이 악화돼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내 타 시군도 외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전망을 그리 밝지 않다.
춘천시는 지난 5월 강원외국어고 춘천유치위를 구성, 삼육재단을 지역설립자로 확정하고 유치 활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에도 문성학원을 중심으로 지난 4월 유치위를 구성해 활동 중이며 동해시도 강원외고 유치를 위해 부지 21만여평과 사업비 86억원을 책정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철원군 학교운영위원회도 열악한 지역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원외고를 철원지역에 설립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한장수 교육감에 발송하기도 했다.
강원외고 설립자 선정은 오는 7월 28일까지 유치 신청을 접수한 후 10월까지 설립계획 등 타당성을 검토한 후 11월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 3월 개교 목표인 강원외고는 사립학교 형태로 추진되며 학교 규모는 학년당 5학급에 학급당 30명 규모로 모두 45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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