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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장릉주차장 공사 관광객·주민 불편군, 주민 반발에 1주일 늦춰 23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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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장릉주차장 아스콘 포장을 위해 중장비가 작업을 하면서 장릉을 찾은 관광객과 인근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사는 주민들의 반발로 1주일 미뤄 재개하기로 했다.>
관광 성수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16일 장릉주차장 보수공사가 시작되면서 장릉을 찾은 관광객과 인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군은 국비 2억500만원을 들여 7월 중순부터 수복실 해체, 세계문화유산표지석 설치, 경내 고사목제거 및 수목정리, 노후주차장 포장 등 장릉보수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15일이 지나면서 성수기가 끝났다고 판단하고 미뤄왔던 장릉의 주차장 2500여㎡에 대한 아스콘 포장 사업을 16일 오전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면서 아침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등 관광객 불편과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장릉 능말마을 쪽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정해 차량을 유도했으나 몰려드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고 결국 장릉 관광지 안에 관광버스를 주차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장릉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주차장에서 인도블럭 해체 작업을 하고 있는 굴삭기와 트럭 등 중장비를 피해 경내로 진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장릉 인근 상인들도 손님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업소 앞 도로가 병목현상으로 막혀 손님들이 그냥 지나치는 등 영업 손실을 겪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군은 착공 하루만에 공사를 중단하고 주차가 가능하도록 정비한 후 1주일 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 주민은 “아직 초중고교의 방학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릉 주차장 포장공사를 그렇게 급하게 시행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1주일만 미뤘어도 이렇게까지 혼잡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성수기가 끝났다고 판단해 그동안 미뤄왔던 주차장 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일단 관광객과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사를 1주일간 미뤄 23일부터 24일까지 완료해 관광객과 인근 상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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