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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영월군수 당선자 인터뷰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 구현 위해 공직개혁을 최우선 현안으로 실행하겠다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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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6.20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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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당선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공무원이라는 보호막에 살다가 자연인 돌아가 주민 민심 헤아려 보니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 당선의 기쁨보다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엉켜있는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중압감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 공직 내부에 있을 때 느꼈던 공직사회와 외부에서 느끼는 공직사회의 평가가 전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달라졌다. 공직 내부에 있을 때에는 영월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주민들이 그렇게 어려움과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내부에 있을 때 저도 주민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와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주민들은 엄청나게 공무원을 불신하고 있다. 공무원들 때문에 되는게 없다, 너무 고자세다, 문턱이 높다 등등. 선거과정에서 저도 그런 경험을 당했다. 저한테도 그런 상황인데 일반주민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이건 아니다.
그래서 업무보고 받으면서 그 얘길 먼저 꺼냈다. 공무원이 주민들에게 다가서지 않으면 공무원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주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시책을 추진하면 당연히 협력을 얻지 못하고 그 시책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군정이 펼쳐져야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 행정 불신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공무원들이 주민에게 고자세를 보이고 있고 불친절하다. 진심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규만 따져서 민원을 처리하면 안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면 방법이 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법이 없으면 민원인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주면 민원인도 기분 나쁘기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행정 불신은 없어질 것이다.

# 군정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합니다. 단기간에 바뀌지 않겠지만 지금의 그러한 다짐을 일관되게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바뀔 것이다. 공직개혁은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군수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옮기는 것은 제 스스로 낮은 자세로 군민을 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직내부의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각 읍면의 읍면장실도 1층으로 옮길 것이다. 각 조직의 장이 변화하지 않으면서 직원에게 변화를 요구할 수는 없다. 아울러 공직만 변화해서는 부족하다. 따라서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강화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공직이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도 시도할 할 계획이다.

# 고질적인 집단민원을 사실상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결이 어려운 집단민원은 민원인과 행정이 같이 참여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며 논의해야 한다. 굳이 행정이 숨길 필요가 없다. 공개해야 한다. 공개하고 함께 참여해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면 해결될 것이다.

#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민선 3기까지 하면서 공직자가 해왔는데 공직출신이 또다시 군수가 되면 공직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지역의 어려움이 컸다는 것,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하는 생각이 참 힘들게 했다. 지금도 당선자의 입장이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참 고민스럽다.

# 상대 후보의 공약 중에서도 좋은 공약이 있다. 또 상대후보와의 협력 방안은 가지고 계신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엄민현씨나 이상춘씨는 지역의 선배님이시고 존경하는 분들이다. 또한 그 분들께서도 영월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분들이다. 그 분들의 공약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 많은 공약을 제시하셨습니다. 당선자께서 제시한 공약은 영월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곡 필요한 사항임에 틀립없습니다. 하지만 재원조달, 추진 기간 등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도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제시한 공약은 대부분 실현가능한 것만 했고 지역발전을 위해 실현돼야 할 것들이 대부분이다. 체육시설 공약도 향후 영월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고 상당부분은 이미 계획되어 있는 것들이다. 일부 잘못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의 경우 방법을 달리할 수는 있다. 혹시 공약이 미흡하더라도 그 공약을 충실히 보완해 반드시 이행할 것이고 직원과 주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나 의견도 충분이 수렴해 나가겠다.

# 일부에서는 명예퇴직을 할 당시 당선자께서는 5급 사무관었고 5개월만에 군수로 직급이 수직상승함에 따라 군수로서 역할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에서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업무는 업무고, 개인적인 관계는 개인적인 관계다. 예전의 직위 때문에 군수직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주민들의 우려보다 더 강하게 이끌어 가면 갔지 나약한 모습으로 이끌어가지는 않겠다. 행정조직은 주민과 공무원, 공무원 상호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살아 움직이는 조직이 된다.

# 당선자께서는 주천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편향적 득표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칫 지역갈등의 소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주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9개 읍면에서 골고루 득표했다. 진 곳도 있고 이긴 곳도 있다. 주천면에서 표가 많았던 것은 면장으로 근무할 당시의 업무 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저를 과분하게 평가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수는 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하고 주천면민들도 인사를 갔을 때 영월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 어느 지역에 편중되는 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 7월1일부터 군정을 맡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앞서 밝혔듯이 공무원의 의식개혁부터 해야 한다. 가장 먼저 주민들이 공직자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공직자는 주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된다. 변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 그것이 되어야 주민들이 군의 시책을 믿고 따라주지 그것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시책을 추진해도 주민들은 따라주지 않는다.

# 젊은 군수이기 때문에 차기에도 군수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재선을 위해 선심 행정, 인기에 영합한 행정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동안 제가 살아온 과정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던 모습이었다고 자부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주어진 상황을 열심히 헤쳐 나가겠다. 새로운 경제인프라 구축, 문화 및 교육 등 생활여건 개선, 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 영월의 발전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 어디든 군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 인기에 연연하거나 선심행정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 지금까지 중앙 및 지방의 공직사회 분위기를 보면 선거를 전후애 줄서기 행태가 만연해 왔습니다. 이는 결국 사업중단이나 변경, 공무원에 대한 무원칙한 인사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제게 줄을 선 공직자는 없다고 단언한다. 물론 타 후보께 줄을 선 공직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그런 움직임을 전혀 느껴보지 못했다. 따라서 제가 가진 원칙과 소신에 의해 행정을 이끌어갈 것이다. 특히 인사를 하면서 원칙을 무사하는 부담스러운 인사는 하지 않는다.

# 영월군민께 한 말씀 해주시죠.

영월군민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군민들께서 변화를 갈망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뜻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중앙부처에서 영월군의 몫을 찾는 것은 물론 기업도 찾아가고, 투자자 있으면 찾아가 유치를 이끌어내겠다. 지역 경제가 회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한번 군민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군을 열심히 이끌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최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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