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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고 높이 뛰자조장환 원주상공회의소 영월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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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6.17  0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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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5. 31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고 난 정국은 자숙과 인고하는 모습이 성숙된 주민의 식속에 녹아내리고 있다. 정당공천제와 유급제 등으로 단일선거구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초의원 후보를 낸 영월 가선거구는 전국 쟁점 지역으로 매스컴의 각광을 많이 받았으나 후보자들은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 하는 기로의 외무다리에서 더욱 애끊는 창자를 아프게 했을 것이다.

고통은 아직도 채 가시지 않았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패배의 서운함이 가슴을 쥐어짜듯 아플 것이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우리의 축제는 끝났지 않은가. 이긴 자는 패자에 먼저 손을 내밀어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고 진 자는 승리자에게 손을 내밀어 진심으로 잘 싸웠노라 축하해 주자.

올림픽 경기의 폐막식처럼 한데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너와 내가 하나 되는 축제의 멍석위에서 어깨를 감싸주자. 승자의 아량 패자의 용기가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또 다시 4년 후에 그동안의 공과를 내놓고 군민들 앞에서 심판을 받아 보자고 지역발전을 위한 일터를 앞장서 찾아 나서자. 이것이 민주주의 선거다.

극열한 지지와 극열히 반대 했던 유권자도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51%가 가장 좋은 것이라 했다. 누가 당선이 되어도 49%는 서운하기 마련이다. 내가 지지했던 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았어도 가슴을 쓰러 내리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 모자라는 부분은 채워주고 잘하는 부분은 밀어주며 희망 영월을 열어가자.

서로 비토하고 시기하는 것은 비신사적이다. 승리자는 개선장군의 나팔을 불며 고무 당당해서도 안 되며 진자는 승리한자를 향해 시기와 질투로 증오해서도 안 된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진미를 모른다. 패배하므로써 그는 승리한 인생을 살 것이다.

승리한자여. 빨리 돛을 올려라. 우리는 승리에 도취되어 희망가를 부를 겨를이 없다. 석탄산업합리화가 쓸고 간 자리에는 인구감소와 경제의 굶주림이 도사리고 있다. 이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 나서자. 우리의 현재 상황은 선택과 노력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다.

변방으로 계속 남느냐 아니면 옛 영화를 뒤찾아 한국경제의 중심이 되느냐 영월의 가치와 이익을 극대화시켜 기회를 잡아 나가야 한다. 앞으로 2010년을 전환점으로 잡고 1차 5개년 계획 2차 10개년 계획을 세워 사통팔달의 고속 교통망으로 발전전략의 그 틀을 갖추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

미래에 대한 계획에 자신감을 갖고 이를 목표로 역동적인 인구증가 중심의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야 영월을 살릴 수 있다. 군민에게는 앞날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보다 큰 것을 얻기 위해 통합정신을 키워 주어야 한다.

군민의 힘을 여기에서 찾아내자. 첫째로 인재육성을 해야 된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강원외고를 유치해야 한다. 인류고등학교가 있으면 인구유출은 중단된다.

두번째로 강원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이 되기 위해 고속 교통망을 형성 산업 전략을 구상하고 평창, 정선, 단양군의 물류중심지가 되어야 된다. 그리고 남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권과의 교통망 확충에 따른 영월-영주간 88번 국가지원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4차선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

세번째로 폐광특별법 10년 연장에 따른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은 영월군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이겨야 산다.

넷째로 폐광지역 균형발전을 위하여 산자부 및 강원도 대체산업유치단과 긴밀한 협조로 탄개비 지원금 배분을 태백시, 정선군과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다섯째로 2014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유치를 반드시 해야 된다. 평창을 중심으로 원주, 횡성, 홍천, 정선, 강릉 등 주변 모든 자치단체가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영월군이 경기장 하나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지역 이익을 떠나 수치이며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여섯째로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인구 13만이던 곳이 4만으로 감소되었다. 인구 7만 이상은 유지되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1만개를 위한 국내외 기업유치단을 구성 기업사냥에 나서야 된다. 일부 후보자는 선거당시 중앙정부에 가서 예산을 많이 따오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방정부의 예산확보는 기본업무이다. 당연하고 필연이다. 지방정부의 진짜 할 일은 자치단체간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위에 열거한 것들은 백전백패한 사안들이다. 일찍이 맞섰으면 반판승은 했으리라 생각한다.

가만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누가 해주지도 않는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 지방자치는 자치단체간의 경쟁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다. 시대변화를 바로 읽고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창조해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것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이것을 누가 할 것인가. 군수가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고 공무원이 일하며 따라주고 주민이 밀어주어야 이룩할 수 있다. 후보자가 선거를 치르듯 온 정열과 힘을 바치면 해낼 수 있다. 4년을 선거기간이라 생각하라. 당선의 기쁨에 도취되어 희망가를 부르며 축배를 들 시간이 우리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 그 만큼 우리는 급박한 상황이다.

혹자는 지금 벌려놓은 사업만 잘 마무리해도 된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는 너무 너무 배고프기 때문이다. 물론 사업 마무리는 필수적이다. 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으랏차차!!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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