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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도시가스사업 지지부진LNG 가격, LPG와 큰 차이 없을 듯
군 “민자사업이라 강제 추진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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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천연가스발전소 완공이 9월로 다가온 가운데 함께 추진되던 영월읍내 도시가스(LNG) 공급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3월 영월군과 횡성군, 삼척시, 동해시 등에 대해 제9차 장기천연가스공급계획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2008년 말 영월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시가스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강원도시가스(주)를 최종사업자로 선정했으며 군에서도 천연가스발전소 사업에 맞춰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영월천연가스발전소로 공급되는 충북제천 봉양~영월천연가스발전소간 LNG 주배관망 공사가 6월말로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공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이 도시가스공급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영월과 같은 소도시의 경우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반면 수요는 많지 않다”며 “결국 LPG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업 추진이 지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동주택 등 대규모 LPG 공급시설을 설치한 경우 업체와 주민들간 사용의무기간이 남아 있어 LNG로 바꿀 경우 위약금을 물게 되어 있다”며 “LNG와 LPG의 가격이 비슷하다면 LPG를 LNG로 바꾸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업체에서 현지조사까지 마치고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민간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추진을 강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추진계획을 제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지정됐던 횡성, 삼척, 동해 등도 현재 영월과 같은 상황”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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